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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모든 전선 전투 복귀 준비 완료" - 미·이 종전 협상 무산에 따른 즉각적 무력 대응 태세 천명 - 레바논 지상전 및 이란 본토 타격 포함한 군사력 재건 강조 - 미 중부사령부와 공동 작전 계획 및 기간시설 타격 리스트 확정
  • 기사등록 2026-04-23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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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AP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된 가운데, 이스라엘군 수뇌부가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재개할 준비가 끝났음을 공식 선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총참모장은 이 날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우수 장병 포상 행사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현재 매우 높은 수준의 경계와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미르 총장은 이스라엘군이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적대 세력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이란과 벌였던 12일 전쟁과 최근 40일 동안 이어졌던 대이란 군사작전 등 그간의 교전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군의 실전 능력을 부각했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접경 지역에서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지상전을 지속하고 있다. 자미르 총장은 이 시각에도 북부 접경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레바논 내에서 치열한 전투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적인 전투 과정 속에서도 이스라엘이 꾸준히 군사력을 재건해 왔으며, 언제든 전면적인 교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음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움직임은 우방인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진행되고 있다. 이 날 현지 공영방송 칸(Kan)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당국은 미·이 종전 협상 타결 가능성을 일찌감치 낮게 보고 휴전 종료 이후의 전쟁 재개 시나리오를 구체화했다. 이미 이스라엘과 미국은 군사적 조율을 마쳤으며, 양국 군은 명령이 떨어지는 즉시 공동 작전에 돌입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주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이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했을 당시 양국 군 수뇌부는 결정적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방송은 양국이 이란 전역에 위치한 국가 기간시설과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 대상으로 하는 공동 작전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이란의 핵심 경제 및 군사적 거점들에 대한 정밀 타격 목표 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 실제 무력 충돌이 재개될 경우 그 규모와 강도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자미르 총장의 이번 발표는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전운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은 휴전 기간을 군사력 재정비와 작전 고도화의 기회로 삼았으며,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평화 협상이 사실상 멈춰 선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전투 복귀' 선언은 중동 정세를 예측 불가능한 격랑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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