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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막바지 협상 중, 남은 쟁점 거의 없어" - 협상 주말까지 이어가며 조기 타결 가능성 시사 - 농축 우라늄 미국 회수와 핵 프로그램 무기한 중단 논의 - 금전적 보상 부인하며 협정 서명 시 해상 봉쇄 해제 예고
  • 기사등록 2026-04-18 1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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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는 트럼프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남은 주요 이견이 사실상 해소되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미·이란 간의 대화가 주말 동안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논의의 결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며, 중동 지역에서 레바논 휴전 발효 등 여러 고무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란이 휴전 기간 중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 통행을 전면 허용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협상의 우호적인 배경이 조성되었음을 시사했다.


같은 날 진행된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란이 미국과 합의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쟁점은 대부분 마무리됐고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주말 사이 간접 소통 등을 포함한 고강도 협상이 이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다만 고위급 대면 회담의 즉각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파키스탄 등 협상지로 향할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성과 달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핵 문제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중단 기간에 대해 "무기한"이라고 단정하며 영구적인 동결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이 직접 이란 내 지하시설에 진입하여 농축 우라늄 등 소위 '핵 찌꺼기'를 중장비를 동원해 파낸 뒤 조기에 미국 본토로 회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 측이 우라늄 이전을 거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요한 차이가 많지 않다"며 "문제가 있다면 내가 직접 바로잡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협상의 대가로 이란에 200억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돈은 오가지 않는다"며 해당 보도가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는 자산 동결 해제를 보상안으로 검토 중이라는 관측을 부정하고 철저히 비핵화 조치에 집중하고 있음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현재 지속되고 있는 이란 인근의 해상 봉쇄 조치는 최종적인 협정서에 서명하는 시점에 맞추어 해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이 타결될 경우 파키스탄에서 열릴 후속 회담에는 지난 1차 협상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등판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대화에서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 제거 작업에도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군사적 긴장 완화가 실무적인 수준에서 이미 시작되었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양국 간의 물밑 접촉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중동 정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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