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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03 05:09:43
  • 수정 2026-03-27 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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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 [지지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일(일본 시간) 전화 회담을 갖고 최근 급변하는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상의 이번 통화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간 외교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이뤄졌다. 특히 중국군이 최근 대만 주변 해역에서 실시한 대규모 군사 훈련을 고려할 때, 양측은 지역 안보 위협에 대한 미일 공동의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조기 미국 방문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하고 있는 4월 중국 방문에 앞서, 이르면 3월 중순께 다카이치 총리가 미국을 찾아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 이전에 미일 동맹의 결속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일본 측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전달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중국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 측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NHK는 "중국군의 군사적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양측이 지역 정세의 안정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확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통화를 통해 안보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원칙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이번 정상 간 통화의 상세한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외교 경로를 통해 후속 실무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방미 일정의 확정 여부가 향후 동북아 외교 지형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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