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의 모스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내 유엔 건물을 공습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AFP 통신은 2일(현지시간)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민방위대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자발리아 지역의 유엔 소속 건물이 파괴되면서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민방위대는 평화적인 피신처로 활용되던 국제기구 시설이 공격 목표가 된 점을 강조하며 피해 규모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이번 공습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건물이 하마스 자발리아 대대가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대를 겨냥한 테러 공격을 기획하는 지휘통제센터로 활용되어 왔다고 밝혔다. 하마스 대원들이 국제기구 시설을 은신처로 삼아 작전을 수행해왔다는 것이 이스라엘군의 설명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이후 지상군을 전격 투입하며 하마스 소탕을 위한 군사 작전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자발리아를 포함한 가자 북부 지역은 하마스의 잔당과 지휘 체계가 남아있는 핵심 요충지로 지목되어 집중적인 타격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중재국을 통해 하마스 측에 새로운 휴전안을 제안한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국적자인 에단 알렉산더를 포함해 생존 인질 10여 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40일간의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협상 테이블에서는 휴전 조건을 제시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고강도 군사 압박을 지속함으로써 하마스를 협상장으로 끌어내려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난민촌과 유엔 시설을 겨냥한 반복되는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이 늘어남에 따라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