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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05 05: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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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루비오 장관이 2025년 2월 2일 파나마 파나마 시티의 미라플로레스 갑문 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미 국무부]레디 에버렛이 촬영한 공식 국무부 사진)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3일 파나마 정부가 중국의 '세계 인프라 플랜'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큰 목소리로 환영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의 미국 인도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좋게 하는 '커다란 발걸음'이란 것이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핵심 세계 프로젝트인 '일대일로'에서 파나마가 거리를 두기로 한 것은 미국 정부의 승리라고 가디언 지는 강조한다. 미국은 그간 이 프로젝트를 세계적 영향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중국의 '빚쟁이 만들기 외교술'이라고 지적해왔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인준 직후 첫 방문국으로 파나마에 갔다. 루비오는 라틴 아메리카의 중요한 미 우방인 파나마 정부에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압박을 가했다.

 

루비오 장관과 만난 뒤 파나마의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은 중국의 '일대일로' 대계획(BRI)에 기여하기로 한 합의를 갱신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의를 본래 일정보다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고도 했다. 파나마 대통령은 중국과의 합의가 2년 혹은 3년 내에 종료될 예정이었다고만 언급하고 더 이상 밝히지 않았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파나마를 떠나면서 소셜 미디어 엑스에 "파나마가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참여를 종료하고자 한 것은 미-파나마 관계 및 '자유로운 파나마 운하'를 향한 큰 발걸음"이라고 칭찬했다.


파나마는 남중미 국가로서는 맨처음인 2017년 중국의 일대일로 대계획을 공식 지지하고 5개월 뒤에 외교관계를 대만에서 중국으로 바꿨다.


중국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100개 국이 넘는 나라들이 참여했으며 항구, 교량, 철로 등 인프라 건설로 세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여러 참여국들이 프로젝트의 높은 비용과 중국 지원금의 상환 어려움을 비판했으며 미국 등 서방의 '빚 굴레 외교' 성토가 강해졌다. 이탈리아는 미국의 압력  속에 2023년 참여를 철회했다.  


미국 새 정부는 미국이 20세기 초 건설한 뒤 1999년에 파나마에 인계한 파나마 운하의 양 끝 항구를 홍콩 회사가 관리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를 실제 중국이 관리하고 있는 정황이 있다며 그럴 바엔 미국이 다시 손에 넣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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