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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세대 대형 로켓 H3 6호기 발사 성공…반년 만의 재도전 결실 - 보조 로켓 없는 저비용 신형 시험기 - 궤도 정상 진입으로 우주 시장 청신호 - 지난해 실패 극복하고 프로그램 신뢰 회복
  • 기사등록 2026-06-12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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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차세대 주력 발사체인 H3 로켓 6호기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며 우주 비즈니스 시장 진출을 향한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12일 발사된 일본의 H3 6호기 로켓 [교도=연합뉴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이 날 오전 9시 53분께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대형 로켓 H3 6호기를 발사했다. 비행을 시작한 로켓은 약 15분이 지난 시점에 고도 약 580킬로미터의 예정된 목표 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이번 성공은 지난해 12월 8호기 발사가 실패로 끝난 이후 약 반년 만에 이루어낸 기술적 성과다.


이번 비행에 투입된 기체는 고체 연료 보조 로켓 부스터를 장착하지 않는 대신 주 엔진을 기존 2기에서 3기로 늘린 '30형태'라는 새로운 구조의 시험기다. JAXA는 기체 구성을 단순화하고 민간 부품을 활용해 전작인 H2A 로켓과 비교해 발사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날 시험을 통해 신형 기체의 운용 성능을 성공적으로 검증하면서 향후 다양한 우주 발사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위성과 물자를 외부 기구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수송하려는 일본의 핵심 우주 프로젝트인 H3 프로그램은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다. 2023년 초호기 발사 당시에는 2단 엔진 결함으로 실패를 맛보았으나, 이듬해인 2024년 2월 2호기 발사에 성공한 뒤 5호기까지 연속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진행된 8호기 발사에서 위성 탑재부 부품 파손과 2단 엔진의 조기 연소 종료 문제로 인공위성을 정상 궤도에 올리지 못해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당시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인공위성 받침대의 결합 부위를 전면 보완한 JAXA는 불과 반년 만에 재도전에 나서며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번 6호기에는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형 실용 위성을 싣지 않았다. 대신 모형 위성인 성능 확인용 부품과 대학 등 민간 기관이 연구 개발한 소형 위성 6기를 함께 실어 우주 궤도에 진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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