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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호르무즈 해협 인근서 외신 유조선 '오션코이호' 전격 나포 - 이란 특수부대 오만만 항해 중이던 선박 확보 - 이란 당국 "석유 수출 방해 및 이익 침해" 주장 - 바베이도스 선적 유조선 나포로 해상 긴장 고조
  • 기사등록 2026-05-09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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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인근 UAE 푸자이라항의 한 유조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군 해군 특수부대가 자국의 석유 수출과 국익을 저해한다는 명분으로 오만만 인근 해역을 지나던 유조선 오션코이호를 나포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 날 이란군 해군 특수부대가 작전을 수행하여 오션코이호를 전격 확보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나포의 배경에 대해 "해당 선박이 이란의 석유 수출과 정당한 이익을 방해하려는 목적을 가졌다"고 보도하며 군사 행동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다만 이란 측은 해당 유조선이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통해 석유 수출을 방해했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실시간 선박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마린트래픽과 베슬파인더의 추적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나포된 오션코이호는 바베이도스 선적의 선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유조선은 올해 초 선명을 '진리(Jin Li)호'로 변경한 이력이 있으며, 나포 직전까지 오만만 일대 해상을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기록됐다. 이 해역은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과 연결되어 있어 국제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민감한 곳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상 물류로 옮겨붙는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이란은 과거에도 미국과의 갈등 상황이나 서방의 제재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외국 국적의 유조선을 나포하며 대응해온 전례가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이란이 자국 이익 보호를 명문화하며 특수부대까지 동원했다는 점에서 향후 주변국 및 국제 사회와의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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