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자단 만찬 행사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 일정 이전에 이란과의 종전 및 핵 합의가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미국 공영매체 PBS 뉴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합의가 임박했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하며, 다음 주 방중 길에 오르기 전 협상이 종료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과거 협상 과정에서의 경험을 의식한 듯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함을 곁들이면서도, 만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우리는 다시 그들을 마구 폭격해야 할 것"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압박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현재 논의 중인 합의안의 구체적인 핵심 조항들도 일부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으로 반출하는 방안이 합의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아마도가 아니라 그것은 미국으로 보내게 된다"고 확답했다. 이와 함께 이란 내 지하 핵시설의 가동 중단 역시 합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음을 공식화했다. 반면 핵농축 중단 기간 종료 후 일정 수준의 저농축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이란이 장기간에 걸쳐 신뢰 구축을 위한 핵 통제 조치를 이행해야 함을 명시했다.
경제적 보상과 관련해서는 합의가 성사될 경우 현재 시행 중인 대이란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나 재러드 쿠슈너 등 핵심 참모들이 당장 중재국으로 향할 계획은 없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이곳에서도 협상을 할 수 있고, 최종 회담 때는 어딘가에서 서명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실무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되어 최종 결단만을 남겨두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차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도 이란 문제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전 합의가 마무리된다면 중국의 역할론을 굳이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 통행을 지원하던 '해방 프로젝트'의 일시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현재 외신들은 양측이 핵농축 중단과 제재 해제, 자금 동결 해제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 체결에 임박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