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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02 04:21:04
  • 수정 2026-03-27 2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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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A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혁신 기술의 상용화와 대량생산을 선언하며 의료 및 IT 업계에 큰 파장을 예고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뉴럴링크가 2026년 새해를 기점으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의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BCI는 사고나 질병으로 신체가 마비된 환자의 두뇌에 미세한 칩을 이식해, 신체 움직임 없이 오직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각종 디지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최첨단 장치다.


뉴럴링크는 그간 제기되었던 미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킨 뒤, 2024년부터 본격적인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 매진해 왔다. 실제 BCI 장치를 이식받은 첫 번째 환자는 생각만으로 마우스를 조작해 인터넷 서핑을 하고 SNS에 글을 올리는 등 일반인과 다름없는 디지털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럴링크 측은 작년 9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총 12명의 중증 마비 환자가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기술의 보급을 앞당기기 위한 공정 혁신도 병행된다. 뉴럴링크는 새해부터 BCI 이식 수술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정교한 로봇을 활용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소요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기술적 성취와 공격적인 사업 확장 계획은 시장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 뉴럴링크는 최근 6억 5,000만 달러(약 9,4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양산 설비 확충과 연구 개발을 위한 든든한 재원을 확보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대량생산 결정이 마비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인간과 기기의 결합이라는 인류의 새로운 진화적 단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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