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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정체 드러낸 시진핑 외동딸 시밍쩌, 왜 하필 벨라루스 대통령 만찬에 나타났을까? - 처음으로 외교현장에 모습 드러낸 시진핑 외동딸, 도대체 왜? - 시진핑의 외동딸 시밍쩌, 왜 지금 그곳에 나타났을까? - 시진핑 일가 망명 논의 위해 루카센코 함께 만났을 가능성
  • 기사등록 2025-06-12 11: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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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외교현장에 모습 드러낸 시진핑 외동딸, 도대체 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외동딸 시밍쩌(習明澤)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4일 가진 저녁 연회에 참석해 외교 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물론 이 행사가 대외적으로 공개된 것도 아니고 사진도 전혀 남아 있지는 않지만,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 그동안 전혀 외부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시밍쩌가 자리를 함께 했다는 점도 특이할 뿐 아니라 루카센코 대통령은 홀로 베이징에 왔는데, 그날 만찬 자리에는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딸 시밍쩌까지 함께 했다는 점에서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대만의 연합보는 11일, 벨라루스통신(BelTA)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은 지난 4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펑쩌정원(豊澤園) 춘이자이(純一齋)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을 만난 바 있는데, 시 주석이 마련한 이날 가족 만찬에 부인 펑리위안과 외동딸 시밍쩌가 참석했다”면서 “이러한 내용은 벨라루스 통신(BelTA)이 9일 니콜라이 스노프코프 제1부총리가 벨라루스 TV 프로그램에서 루카셴코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보는 이어 “스노프코프 부총리는 비공개 만찬 행사에서 시 주석이 한 발언을 구체적으로 전했다”면서 “시 주석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당신과 저는 특별한 관계다. 그래서 오늘 가족 만찬을 열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딸이 외국 정상과 이런 만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진핑은 “내 사무실이 바로 옆이다. 여기서 손님을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벨라루스 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연합보는 “이같은 시 주석의 발언으로 시 주석의 업무 공간이 펑쩌위안으로 옮겼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사실 회담 장소는 루카센코의 베이징 방문을 이틀이나 지난 뒤 보도한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벨라루스 통신에 의해 구체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 시진핑 주석이 루카센코 대통령을 만났다는 장소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던져준다. 특히 시진핑이 직접 “내 사무실이 바로 옆”이라고 말한 대목과 “이곳에서 손님을 맞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시진핑이 지금 거처하는 곳이 과거와는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중난하이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국무회의)의 사무소가 위치한 곳인데, 과거 시진핑이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던 때는 외국의 대통령 같은 귀빈 접대는 당연히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치르는 것이 당연하다. 이제까지는 보통 외국 국가 수반이 중난하이를 방문하면 1773년에 건립된 건륭제의 별궁인 댜오위타이(釣魚臺)의 국빈관 양위안자이(養源齋·양원재)에서 열렸었다. 지난 2023년 12월 4일 베이징을 방문한 루카센코와의 회담도 양위안자이(養源齋·양원재)에서 진행된 바 있다.


또한 중난하이의 작은 섬 잉타이(瀛台;영대)도 외국 귀빈을 만나는 중요한 장소였다. 잉타이에는 원래 시진핑의 집무실이 있던 곳이다. 앞서 2014년 11월 시 주석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났고, 지난해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소규모 회담을 가진 곳이 바로 잉타이였다.


그런데 시진핑이 이번에 루카센코를 만난 곳은 펑쩌정원(豊澤園, 풍택원) 춘이자이(純一齋)라고 벨라루스통신은 밝혔다. 이곳은 중난하이(中南海)와 난하이(南海)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평소의 사무실이 있던 잉타이(瀛台;영대)와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다.


그런데 시진핑 주석이 이곳에서 루카센코만 만난 것이 아니라 지난 6일에는 판첸 라마를 접견하기도 했다. 판첸 라마는 달라이 라마에 다음으로 인정되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다. 인도로 망명하지 않고 중국에 남아 중국 공산당 정부에 협조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시진핑이 공식적인 거처인 잉타이가 아니라 춘이자이에 유폐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가택연금 상태에 놓여 있다는 의미다.


[시진핑의 외동딸 시밍쩌, 왜 지금 그곳에 나타났을까?]


그런데 이렇게 중국이 혼돈 상태에 빠져 있는 지금 그동안 꼭꼭 숨기면서 외부로 전혀 얼굴을 내보이지 않던 시진핑의 외동딸 시밍쩌가 루카센코와의 식사 자리에 얼굴을 내보였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연합보는 시밍쩌에 대해 “1992년 6월 25일생으로 올해 33살로 알려져 있는 시밍쩌는 2010년 5월부터 2014년까지 가명으로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 다녔으며, 2014년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중국으로 돌아왔다”면서 “시 주석의 외동딸인 시밍쩌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는 출생 연도나 학력, 얼굴이 공개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대만중앙통신(CNA)도 시밍쩌에 대해 “시밍쩌는 항상 눈에 띄지 않았으며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면서 “2018년 한국 언론은 시진핑이 당시 중동과 아프리카를 방문했고 시밍쩌가 처음으로 동행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렇게 시밍쩌의 행보가 공개되면서 시밍쩌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그 후로는 동선이 전혀 공개되지 않았고, 그를 통해 일각에서 시진핑이 딸을 정계에 진출시키려 했다는 등 외부의 추측도 잠재웠다”고 밝혔다.


대만연합보는 시밍쩌와 관련해 “루카셴코 대통령을 위해 마련된 가족 만찬에 시 주석과 함께 처음 참석한 것을 계기로 향후 시밍쩌가 어떠한 일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그동안 전혀 얼굴을 내보이지 않던 시밍쩌가 왜 하필 루카센코 대통령과의 식사 자리에 얼굴을 내보였는가 하는 점이다. 루카센코는 이번 베이징 방문 목적이 정치나 외교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가족모임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실제로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 언론에 “시 주석과의 만찬은 소규모로 열린 가족 모임”이라며 “공식적이거나 업무와 관련된 것이 아닌 가족 모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루카센코 방문 이후 중국과 벨라루스간 어떠한 외교적 합의 문서도 없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루카센코가 가족 모임이라 말했는데, 정작 루카센코의 부인을 비롯한 가족은 전혀 동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신 벨라루스의 제1부총리 스노프코프가 동행했다.


눈여겨볼 점은 이런 사실에 대해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벨라루스의 기자들은 시진핑의 이날 행사에 참석을 했지만, 중국의 관영 언론 기자들은 참석하지 못해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중국의 관영 매체들을 통제하는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편집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또 의문이 남는 것은 벨라루스 통신들은 다 이렇게 공개를 했는데 왜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침묵했을까 하는 점이다. 특히 벨라루스 매체들은 이날 만찬 자리에 펑리위안과 시진핑의 외동딸 시밍쩌까지 참석했다고 알렸는데 왜 중국 선전매체들은 침묵했을까 하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전 간부 왕유췬은 대기원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루카셴코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라면서 “시진핑 주석이 권력을 잃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는 시진핑 주석이 여전히 실권을 쥐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할 것”이라고 짚었다.


왕유친은 이어 “루카셴코의 방문은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실권을 확인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향하도록 했고, 시진핑의 안부 및 향후 행보에 대해 위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문제 전문가이면서 한국에도 잘 알려진 고든창은 최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 정부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 수 있다”면서 “시진핑이 권력을 잃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일본의 닛케이아시아도 과거에 중국지국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닛케이아시아 편집장을 맡고 있는 나카자와 가쓰지의 ‘분석: 시진핑 정권의 힘에 대한 의심’이라는 제목의 오피니언 글을 통해 “시진핑의 권력에 위기가 닥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은 바 있다.


우리 신문도 이러한 정황에 대해 지난 6일, “벨라루스 대통령 중국 방문 미스터리, “시진핑 망명 가능성 대두!”라는 제목의 중국관찰(유튜브 3366회)을 통해 중국전문가인 야오첸이 자신의 X에 올린 글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들은 푸틴이 현재의 상황 파악을 위해 루카센코를 급히 베이징으로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루카센코의 이번 베이징 방문 목적은 상황에 따라 시진핑을 망명시키는 것까지 포함한 사항들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야오첸은 그러면서 ”시진핑이 중국에 계속 주저앉아 있다간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면서 ”최후에는 시진핑이 러시아나 벨라루스로 망명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를 상의하려고 방문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서 루카센코의 베이징 방문이 극히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졌고, 양 정상의 만남 장소도 극히 이례적으로 중난하이의 사적인 장소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아마 이런 차원에서 루카센코는 가족동반을 하지 않고 제1부총리만 대동한 채 홀로 베이징에 왔지만, 시진핑과의 식사 자리에 부인인 펑리위안을 포함해 딸 시밍쩌까지 인사를 시킨 것이 아닌가 보인다. 어쩌면 시진핑 실각 이후를 대비해 그런 자리를 만든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도 중국 상황은 확실하게 정리된 것은 없다. 우리 신문에는 거의 매일 여러 건의 제보도 들어오고 또 다양한 소식들이 답지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 내에서 장유샤의 군인들이 무장한 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는 정보도 있다. 이 모든 소식들은 우리 신문이 좀 더 구체적인 취재를 통해 정리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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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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