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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3인 이상 회식 금지령’ 내린 中 공산당, 시진핑 사퇴 등 정치격변기 대비하나? - 中공산당 내부에 터무니없는 규칙 명령, 도대체 왜? - 중국내 정치 격변기 맞아 소규모 저항세력 차단 목적 - 군부 핵심 모두 잃은 시진핑, 허웨이둥도 이미 사망한 듯
  • 기사등록 2025-06-10 04: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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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내부에 터무니없는 규칙 명령, 도대체 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중국 공산당이 공공기관과 국유기업 직원들에 대한 3인 이상 식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려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터무니없는 조치는 중국 공산당의 정치 격변기와 맞물리면서 내부의 정치 세력화를 막으려는 필사의 노력이 아닌가 보인다는 점에서 중국 사회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7일, 중국 웨이보의 독립평(独立平; 인디펜던스 플랫폼)은 “중국 공산당이 공무원 뿐만 아니라 국유기업이나 방송국 등 공공기관의 모든 임직원들에 대해 3명 이상이 모이지 못하도록 했으며, 심지어 저녁 회식은 물론 식사까지 금지시키는 조치를 내렸다”면서 “만약 3인 이상의 모임이 필요할 경우 당국자의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렇다면 독립평이 올린 이 글이 사실일까? 우리 신문도 하도 의아한 조치라 바로 취재를 해봤는데 결론은 100% 사실이었다. 독립평은 8일에도 “많은 도시에서 규모가 큰 식당 앞에는 이미 카메라가 설치되었으며, 정기적인 검사와 불시 단속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얼굴 인식 빅데이터를 통해 곧바로 신원 파악이 가능하고, 이번에 동시에 발표된 8개 규정 위반 사실을 파악해 위반시는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립평은 중국 공산당이 제시한 8가지 규정을 제시했다.


1. 공적 자금으로 회식할 수 없다.

2. 기업이 마련한 연회에도 참석해서는 안된다.

3. 얼굴을 가리는 등 변장하고 먹고 마실 수 없다.

4. 업무와 관련해 관리 및 서비스 대상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해서도 안된다.

5. 공무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회에 참석해서도 안된다.

6. 공적 자금을 사용하여 사적인 손님을 접대해서도 안된다.

7. 규모가 큰 결혼식 및 장례식에도 참석할 수 없다.

8. 돈을 모으는 성격의 각종 연회나 모임에도 참석할 수 없다.


독립평의 이러한 글이 웨이보에 올라오자 곧바로 수많은 댓글들이 뒤따르면서 전국 각지에서 행해지는 3인 이상 모임 금지에 대해 그 실체가 폭로됐다.


웨이보 뿐만 아니라 지식 공유 플랫폼인 ‘즈후’(知乎)에서도 유사한 제보가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이제는 3인 이상이 모여 식사하면 ‘소규모 집단 형성’으로 간주해 문제 삼는다”며 “가족 중 3명이 모두 체제 내 인물이라도 함께 외식하면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국의 일부 매체들은 “공산당과 관련이 있는 체제 내 인물이라면 가족이라 하더라도 3명 이상과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여기서 ‘체제 내 인물’이란 공산당원과 공무원, 대기업이나 정부 기관 근무자를 가리키는 말로, 이들 집단을 지금 중국 공산당이 별도로 엄격히 관리할 필요를 느꼈음을 시사한다. 이런 내용의 게시물에는 으레 게시 내용과 같은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는 폭로글들이 잇따랐다.


[중국내 정치 격변기 맞아 소규모 저항세력 차단 목적]


그렇다면 중국 공산당은 왜 이렇게 말도 안되는 조치를 취한 것일까? 현재로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중국 공산당 내부가 흔들리고 있고 또 불안해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지어 두세 사람이 모여 현재의 시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조차 두려워할 정도로 중국 공산당이 그만큼 허약한 상태가 되었음을 반증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 내 한 소식통은 “지금 중국 공산당은 체제 내부의 집단적 반발을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3인 이상 모임 금지의 대상이 되는 인원들은 중국 공산당 통치 체제의 중요한 구성원들인데, 그들에게 불만이 생기고 또 확산된다면 정권은 곧바로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최근 중국 공산당내 공무원들이나 조직원들은 지방재정이 어려워지면서 제대로 된 급여도 받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아졌고, 심지어 외국 여행도 가지 못하도록 여권도 압수된 상태”라면서 “이러한 불만이 누적되어 있는 상태에서 중국 공산당의 핵심 지도부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심각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국 중국 공산당이 체제 내 불만 억제가 최우선 과제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핵심 지도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체제 유지 필수요원들까지 불만으로 뒤덮이게 되면 공산당 체제 붕괴도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 예방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군부 핵심 모두 잃은 시진핑, 허웨이둥도 이미 사망한 듯]


이렇게 중국 공산당이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중국 권부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인데, 이는 시진핑의 공식적 사임이 임박했다는 뜻이고, 이런 흐름은 되돌릴 수 없음을 보여준다.


더더욱 시진핑이 그나마 희망을 걸고 있던 허웨이둥(何衛東)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자 정치국 위원이 실종 상태가 아닌 사망한 것으로 보여 시진핑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을 듯 보인다.


허웨이둥은 시진핑 주석과 장유샤(역시 군 출신)에 이어 중국 군 서열 3위이다. 지난 3월 11일 중국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폐막한 이후 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대중에게 공개된 네 차례의 중요 회의에도 불참했다.


먀오화가 정직된 후 중국의 모든 군사정책을 책임지는 중앙군사위원회(CMC)는 5명의 위원으로 남게 되었는데, 허웨이둥은 그중 한 명이었다. 허웨이둥은 군 출신 인사들의 최고위직인 부위원장으로서, 중국이 군사 행동을 취할 경우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는 인물이기도 하다.


허웨이둥과 관련해 중국전문가인 차이센쿤은 9일, 자신의 X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이후 군권을 장악하는 데 있어 일등공신이면서 사실상 시진핑의 20년 지기이자 최측근인 쉬치량(許其亮)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2일 돌연 사망한 이후 8일 장례식이 치러졌다”면서 “허웨이둥은 팔보산 혁명공원에서 열린 쉬치량의 장례식에 중앙정치국 위원 중 유일하게 조화를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이센쿤은 이어 “허웨이둥의 조화는 원래 리훙종(李鴻忠)과 허리펑(何立峰) 사이에 놓여졌어야 하나, 중앙 정치국 위원 중 유일하게 허웨이둥의 조화만 없었는데, 이는 허웨이둥이 지금 조화를 보낼 수 없는 상황임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허웨이둥이 더 이상 중앙정치국 위원도 아니며 사실상 이미 사망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실 허웨이둥의 사망설은 그동안 중국 권부 내에서 많이 퍼져 있었으나 이를 확인할만한 증거가 없어 그저 잠적 또는 실종 상태로만 분류되어 왔었다. 그러나 이번 쉬치량 장례식 장면에서 허웨이둥의 유고는 현실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허웨이둥이 푸젠성 최전선에서 대만에 대한 군사작전을 준비중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이러한 내용은 그저 풍문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번 쉬치량 장례식에서 보여주었다고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진핑은 군부의 두 핵심 수장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점에서 더 이상 희망을 걸기 어렵게 됐다.


[왕양은 이미 총서기직 활동 시작, 공산당 장악 첫발 내디뎌]


한편, 80년대에 태어난 젊은 정치 평론가인 샤오슈오쟈(晓说家)는 자신의 X를 통해 “왕양이 비밀리에 은퇴에서 복귀하여 시진핑 주석의 총서기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정치적 증거가 필요해서 확신이 서지 않아 보도하지 않았지만 최근 이를 확신할 수 있는 근거들이 생겨 이를 밝히게 되었다”고 짚었다.


샤오슈오쟈(晓说家)는 이어 “왕양이 총서기 직무대행을 맡았음을 증명하는 세 가지 증거가 있다”면서 “첫째, 5월 정치국 정기 회의가 열리지 않았는데, 이는 확대 정치국 회의가 정치국 정기회의를 대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는 원로들이 정치 상황을 장악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은 2주 넘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이또한 중요한 두 번째 증거가 된다”면서 “셋째로는 중앙인민정부 홍콩특별행정구 연락판공실 주임 겸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부주임인 정옌슝이 돌연 해임되었다는 사실이 시진핑의 총서기직 상실을 말해 준다”고 설명했다.


물론 우리가 객관적으로 보기에 샤오슈오쟈(晓说家)가 말한 이 세가지 증거가 시진핑의 총서기직 상실을 분명히 말해준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왕양이 이미 당 총서기직을 맡았다는 소문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중국 공산당 타도를 외치는 ‘대기원시보’도 정치평론가 원빈의 기고 글을 통해 “왕양이 총서기를 맡았다는 소문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이 소문이 중국 국민의 정치 개혁과 변화에 대한 기대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왕양의 독특한 정치적 색채와 그의 과거 행적을 바탕으로 봤을 때 왕양의 총서기직 승계는 확실해 보인다”고 추정했다.


대기원시보는 이어 “왕양은 리커창과 함께 당내에서는 개혁주의자로 여겨지지만 사실은 이념적으로 볼 때 왕양은 덩샤오핑이 아니라 후야오방과 자오쯔양의 사상을 계승했다고 할 정도로 개혁주의자라기보다는 자유주의자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이라면서 왕양 이후의 중국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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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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