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미 국무부]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 중재를 계속할지 여부를 이번 주 결정하겠다고 밝히며,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미국이 손을 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오 장관은 27일(현지시간) 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것(종전 협정)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이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하면 우리는 시간과 자원을 계속 투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는 이 노력을 계속할지 아니면 다른 문제에 집중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J.D. 밴스 부통령이 지난 23일 인도 방문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은 손을 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에는 러시아가 현재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러시아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협상 현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려 노력 중이며 실질적 진전이 있었지만, 마지막 몇 단계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종전 협정에) 가까워졌지만, 아직 충분히 가까이 오지 못했다"고 덧붙여 협상 타결이 임박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낙관적 이유와 현실적 이유가 공존한다는 표현에서 협상의 복잡한 국면이 드러난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카드와 관련해 루비오 장관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러시아에 은행 관련 제재나 2차 제재를 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여러 옵션을 갖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 단계까지 가고 싶지 않다. 그건 외교의 문을 닫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협박 카드를 내밀면서도 실제 발동에는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키이우 폭격을 공개 비판하고, 프란체스코 교황 장례식을 계기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직접 면담하는 등 우크라이나보다 러시아를 더 압박하는 행보를 이어가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그는 협상의 원칙으로 "양측은 모두 무언가를 얻고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며 "이 전쟁의 유일한 해결책은 양측이 서로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원하지 않는 것을 양보하는 협상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미·중 관세 전쟁과 관련해 "중국의 불공정 무역, 지식재산권 강탈, 기술 복제 문제는 중단돼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오래전에 처리됐어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 여부에 대해서는 "누구와 통화했는지 알려주는 것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