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공격으로 피해를 당한 우크라이나 [사진=젤렌스키 X]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민간 지역 공격을 강하게 비판한 직후 러시아가 드론 149대로 우크라이나를 공습해 최소 1명이 숨지고 미성년자 1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간밤에 날려보낸 공격용 드론 149대 중 57대를 격추했으며, 67대는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레이더에서 교신이 끊기는 현상은 통상 전자전 체계의 전파 방해로 발생한다.
피해는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집중됐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파블로흐라드 시에서 남성 1명이 숨지고 14세 여자 어린이가 다쳤다고 세르히 리사크 주지사가 밝혔다. 아파트 건물 2곳이 파손됐고 그중 1곳에서는 화재도 발생했다. 리사크 주지사는 인근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소 500마리가 폐사하는 피해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을 위해 바티칸을 방문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진 직후인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에 감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푸틴은 지난 며칠간 민간 지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었다"며 "아마도 그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은행', '2차 제재' 등을 거론하며 "그가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너무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경고에도 러시아가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강행하면서, 종전 협상 국면에서 러시아가 실질적인 교전 중단 의지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번 주를 우크라이나 중재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협상 성과가 없으면 미국이 손을 뗄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여서, 이번 공습이 미국의 대러 압박 수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