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파리에서 열린 미국, 유럽, 우크라이나 회담 [사진=미 국무부]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점령지 포기를 골자로 한 종전 조건을 처음으로 공개 제시하며 "받아들이지 않으면 손을 떼겠다"고 압박했고, 우크라이나는 "항복은 절대 없다"고 맞섰다.
인도를 방문 중이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매우 분명한 제안을 했다"며 "이제 그들이 받아들일 때이며, 그게 아니라면 미국은 손을 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과 비슷한 수준에서 영토 경계선을 동결하려 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현재 소유한 영토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그간 암묵적으로 러시아 편을 들던 것에서 벗어나 공개적으로 러시아에 유리한 종전 조건을 당국자 입으로 처음 공식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내민 종전 조건의 핵심은 세 가지다. 현재 전선을 그대로 굳히는 영토 동결, 러시아의 크름반도 병합 인정,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 포기다. 이는 모두 우크라이나가 강하게 거부해온 사안들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까지도 "크림반도 점령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빌미로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이 "평화협상에 매우 해롭다"며 "'킬링 필드'를 더 장기화할 뿐"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같은 날 예정됐던 런던 외무장관 회의도 사실상 파행으로 끝났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참석을 취소하자 프랑스와 독일 외무장관도 연쇄 불참했고, 회의는 실무급으로 대폭 축소됐다. NYT는 이를 "우크라이나 전쟁 협상 진전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이중의 타격"이자 "협상 테이블에 앉으려는 유럽의 노력에 상징적 후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는 엑스(X)에 "협상에 나설 준비는 돼 있지만 항복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우리 국민은 평화로 위장된 동결된 전쟁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반면 러시아는 즉각 환영 입장을 내놓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의 중재 노력을 매우 환영한다"며 "평화 합의를 둘러싼 미묘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위트코프는 25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종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인도를 방문 중이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매우 분명한 제안을 했다"며 "이제 그들이 받아들일 때이며, 그게 아니라면 미국은 손을 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과 비슷한 수준에서 영토 경계선을 동결하려 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현재 소유한 영토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그간 암묵적으로 러시아 편을 들던 것에서 벗어나 공개적으로 러시아에 유리한 종전 조건을 당국자 입으로 처음 공식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내민 종전 조건의 핵심은 세 가지다. 현재 전선을 그대로 굳히는 영토 동결, 러시아의 크름반도 병합 인정,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 포기다. 이는 모두 우크라이나가 강하게 거부해온 사안들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까지도 "크림반도 점령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빌미로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이 "평화협상에 매우 해롭다"며 "'킬링 필드'를 더 장기화할 뿐"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같은 날 예정됐던 런던 외무장관 회의도 사실상 파행으로 끝났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참석을 취소하자 프랑스와 독일 외무장관도 연쇄 불참했고, 회의는 실무급으로 대폭 축소됐다. NYT는 이를 "우크라이나 전쟁 협상 진전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이중의 타격"이자 "협상 테이블에 앉으려는 유럽의 노력에 상징적 후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는 엑스(X)에 "협상에 나설 준비는 돼 있지만 항복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우리 국민은 평화로 위장된 동결된 전쟁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반면 러시아는 즉각 환영 입장을 내놓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의 중재 노력을 매우 환영한다"며 "평화 합의를 둘러싼 미묘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위트코프는 25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종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