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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국방장관 후임 물색설…백악관 "가짜뉴스" 즉각 부인 - 헤그세스에 신뢰 피력한 트럼프의 '결단' 여부 주목 - 전 펜타곤 대변인 "거의 붕괴 상태"…장관 경질 촉구
  • 기사등록 2025-04-22 11:37:48
  • 수정 2026-03-26 22: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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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진=미 국방부 영상 캡쳐]


미국 공영라디오 NPR이 백악관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후임자 물색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즉각 "가짜뉴스"라며 부인했다.


NPR은 21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새 국방장관을 찾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헤그세스 장관이 군사 기밀을 민간 메신저로 부적절하게 공유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헤그세스 장관이 지난달 15일 F/A-18 전투기의 예멘 후티 반군 공습 일정 등 민감한 정보를 메신저 앱 '시그널' 채팅방에서 공유했는데, 해당 채팅방에 부인과 동생, 개인 변호사 등 가족과 측근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은 두 번째 논란이다. 지난달 정부 유관 부처 당국자들이 초대된 별도의 시그널 채팅방에서 헤그세스 장관이 후티 반군 공격 시간과 무기를 구체적으로 올린 것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실수로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편집인을 채팅방에 초대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1차 때는 채팅방 참여자가 주로 관련 공무원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가족이 포함돼 있어 기밀 유출의 소지가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헤그세스 장관이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며 의혹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엑스(X)에 "완전한 가짜뉴스"라며 "대통령은 그를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 내부 혼란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다. 장관 수석 고문 댄 콜드웰, 장관 부비서실장 다린 셀닉 등 고위 보좌진이 지난주 무더기로 해임되거나 권고사직을 당했다. 최근 면직된 국방부 대변인 존 얼리오트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쓴 기고문에서 "펜타곤은 한 달간 총체적 대혼란"이라며 헤그세스 장관 교체를 공개 촉구했다. 그는 면직된 동료들이 기밀 유출에 연루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헤그세스 장관 팀이 거짓말을 익명으로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얼리오트를 "우리 운동에서 공식 추방됐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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