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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차기 총리 유력 메르츠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 제공 용의" - "유럽 파트너들 이미 공급 중… 독일도 동참해야" 숄츠의 '확전 자제' 노선 … - 사거리 500km 이상 순항미사일, 크림대교 타격 가능성 언급… 전황 '게임체인…
  • 기사등록 2025-04-14 11:56:45
  • 수정 2026-03-27 11: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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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F-15K 전투기가 타우러스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한국 공군 제공]


내달 독일의 차기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러스(Taurus)'를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의사를 밝히며 독일 외교·안보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1. "유럽 파트너와 보조 맞출 것"… 숄츠의 '금기' 깬다

메르츠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영국과 프랑스, 미국 등 우리의 유럽 파트너들은 이미 순항미사일을 공급하고 있다"며 "공동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독일도 타우러스 제공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간 '확전 우려'를 이유로 타우러스 지원을 완강히 거부해 온 올라프 숄츠 전 총리의 신중론을 정면으로 뒤집는 발언이다.


메르츠 대표는 특히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수미주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30명 이상의 민간인 사망자를 낸 것을 "심각한 전쟁 범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 전쟁에 희망이 없음을 자각하게 하려면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 타우러스의 위력: 사거리 500km, '벙커버스터' 탄두 탑재

독일과 스웨덴이 공동 개발한 **타우러스(KEPD 350)**는 현존하는 공대지 순항미사일 중 최정상급 성능을 자랑한다.


압도적 사거리: 약 500km 이상으로, 미국의 에이태큼스(300km)나 영·프의 스톰섀도(250km)보다 훨씬 길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지능형 탄두: 다중층 구조물을 관통하는 '메피스토(MEPHISTO)' 탄두를 탑재해 견고한 교량이나 지하 벙커 파괴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르츠 대표가 러시아의 보급로인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 공습에 타우러스 사용을 허가할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타우러스가 우크라이나 손에 들어갈 경우, 러시아의 후방 물류 체계는 치명적인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3. 현실적 제약: '좌우 대연정' 내 이견이 관건

메르츠 대표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실제 지원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연정 파트너의 반대: 차기 정부에서 연립정부를 구성할 사회민주당(SPD)은 숄츠 전 총리의 정당으로, 여전히 타우러스 지원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기반: '좌우 대연정'이라는 불안정한 권력 구조 속에서 메르츠 대표가 독단적으로 지원 결정을 내리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큽니다.


4. 전황의 변수… 러시아 "레드라인 침범" 반발 예상

미국의 에이태큼스 사용 허가에 이어 독일의 타우러스 카드까지 가시화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타우러스를 불리한 전황을 뒤집을 **'게임체인저'**로 기대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이를 서방의 직접적인 전쟁 개입이자 강력한 도발로 간주하고 있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역시 2015년부터 타우러스를 도입해 핵심 전략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는 만큼, 이번 독일의 결정이 국제 무기 시장과 현대전의 양상에 미칠 영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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