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며, 이르면 다음 주 구체적인 관세율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1. "예외는 없다"… 반도체 관세 '다음 주' 발표 예고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관세가 **"머지않은 미래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관세율에 대해서는 **"다음 주 중에 발표하겠다"**고 못 박으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이는 최근 미 관세국경보호국(CBP)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공지하며 불거진 '관세 후퇴' 논란을 대통령이 직접 일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품목들이 관세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라, 별도의 '품목별 관세' 카테고리로 이동한 것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2. "일부 기업 유연성"… 로비와 협상의 창구 개방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적용에 있어 **"일부 기업들에는 유연성(Flexibility)이 있을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 다만 "확실하지는 않다"며 모호한 태도를 유지했는데, 이는 향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이나 투자 약속 등에 따라 관세율을 차등 적용할 수 있다는 '거래(Deal)'의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발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물론, 애플과 같은 미국 내 빅테크 기업들에 대해서도 자국 내 투자 확대나 공급망 재편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될 전망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폰 관세에 대해서도 "곧 발표될 것"이라며 동일한 '유연성' 원칙을 언급했다.
3. '오락가락' 정책에 시장 혼란 가중
지난 한 주 동안 미국의 관세 정책은 ▲상호관세 90일 유예 ▲CBP의 특정 품목 제외 공지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재확인 등으로 이어지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혼란스러운 메시지' 자체가 트럼프식 협상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다음 주 발표될 관세율의 수위와 '유연성'의 기준이 향후 글로벌 IT 산업의 지형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