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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사 위트코프 모스크바 급거 방문…휴전 협상 '최후통첩' 분수령 맞나 - 크렘린궁 대변인 "푸틴 만남 성사되면 추후 공지" - 美 매체 "트럼프, 이달말까지 협상 진전 없으면 러 제재 추가할 수도"
  • 기사등록 2025-04-12 04:32:41
  • 수정 2026-03-27 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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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담당 특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 안보 핵심 측근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담당 특사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전격 방문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위트코프 특사의 도착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로, 이번 방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대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렘린궁 측은 푸틴 대통령과의 구체적인 회담 일정에 대해 확답을 피하면서도, 만남이 성사될 경우 사후에 관련 내용을 공지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위트코프 특사가 이 날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독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두 사람의 만남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 중재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후 세 번째로 성사되는 고위급 접촉이 된다. 이번 방문은 최근 몇 주 동안 전선에서의 대치와 외교적 이견으로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는 휴전 협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협상의 시한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악시오스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달 말까지 휴전 논의에 실질적인 진전이 보이지 않을 경우, 러시아를 겨냥한 강력한 추가 제재를 단행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는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성과가 없을 시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투트랙' 전략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역시 이에 대응해 이달 초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를 미국으로 보내 위트코프 특사와 사전 접촉을 갖는 등 물밑 협상을 이어왔다.


미국과 러시아 양측의 고위급 채널이 다시 가동되면서 국제사회는 이번 모스크바 회동이 전쟁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조기 종전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추가 제재의 위험을 무릅쓰고 기존 입장을 고수할지 혹은 타협안을 수용할지가 이번 회담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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