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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04 11:28:27
  • 수정 2026-03-27 13: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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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 맞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한 25%의 관세가 현지시간 3일 전격 발효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공장 가동 중단과 대규모 감원, 가격 인상이라는 극단의 대응책을 쏟아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국적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는 관세 폭탄의 직격탄을 맞은 캐나다와 멕시코 생산 라인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여파로 미국 내 5개 공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900명이 일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지프와 크라이슬러 등을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특히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조립 공장을 2주간 멈춰 세우기로 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 내 파워트레인 부품 생산 시설까지 연쇄적인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이는 관세를 통해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으로 불러들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장담과는 대조적인 초기 현상으로 분석된다.


독일의 폭스바겐은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가격 인상' 카드를 가장 먼저 꺼내 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폭스바겐이 관세 대상 차량에 별도의 '수입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딜러망에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폭스바겐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차량의 철도 운송을 중단하고, 유럽발 수입 차량을 항구에 대기시키는 등 물류 조정에 착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두고 트럼프발 관세가 실제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첫 번째 주요 사례라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이번 위기를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모습이다. 전체 판매량의 80%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포드자동차는 '미국으로부터 미국을 위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방위적인 가격 할인 공세에 나섰다. 경쟁사들이 관세 부담으로 가격을 올릴 때, 포드는 일반 고객에게도 '직원 할인가'를 적용해 수천 달러씩 가격을 낮추며 정면승부를 택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경량 트럭 생산을 늘리기로 하는 등 관세 장벽 안에서의 증산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이제 '미국 내 생산' 여부에 따라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는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브랜드들의 가격 경쟁력 약화와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관세 정책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진정한 부활로 이어질지 아니면 소비자 부담 가중과 고용 불안이라는 부작용을 낳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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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Kimchiman2025-04-04 13:35:12

    스텔란티스, 미국 공장서 900명 해고???? 해고가 아니구요! '일시 해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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