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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05 04: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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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히스로 공항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영국 시민권을 신청한 미국인 수가 급증해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영국 시민권 신청은 25만1천건으로 전년보다 6% 늘었고 이 가운데 미국인은 6천100여 명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미국인 1천700여 명이 신청해 전년 동기보다 40% 늘었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영국의 세금제도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엘레나 힌친 패러앤드코 파트너는 "미국 정치 지형이 아주 큰 동인이었다"며 "대선 기간부터 문의가 확실히 늘었는데 이는 트럼프 1기 때보다 더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오노 오케레가 이민상담서비스 국장도 "지난해 11월 미 대선 다음날 영국 시민권검색이 엄청나게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6∼2020년 트럼프 1기에 영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최근 시민권을 신청할 자격이 되는 거주 기간을 채우게 됐다는 점도 짚었다.


힌친 파트너는 또 영국에 거주하던 미국인 부유층이 영국의 외국 거주자(Non-dom) 과세 제한 폐지로 세금이 오르게 되자 영국을 떠나기로 하면서 만약을 위해 영국 시민권을 취득해 두려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거주 기간, 부모의 영국인 여부, 영국인과 결혼 여부 등을 따져 시민권 부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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