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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1-20 11: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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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내각회의 [사진=이스라엘 총리실]


 19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1단계 휴전이 발효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로부터 여성 인질 세 명이 가자지구에서 풀려났다고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석방된 인질은 에밀리 다마리(28), 로미 고넨(24), 도론 슈타인브레처(31)다.


다마리는 이스라엘과 영국 이중국적자이며, 슈타인브레처는 이스라엘과 루마니아 이중국적자라고 한다.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당일 고넨은 노바뮤직페스티벌에서 납치됐고, 나머지 두 사람은 크파르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서 납치됐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들이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수천 명의 군중 사이를 지나 적십자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한다.


인질 귀환 소식이 전해지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뉴스를 보던 수천 명의 군중들은 환호했다.


여성들은 건강 상태 파악을 위해 귀환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가 전체가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인 90명을 이스라엘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이다.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지구에서도 인질의 가족과 친구들이 흥분 속에 모여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었다.


1단계 휴전 기간 동안 하마스가 석방하기로 한 이스라엘 인질 33명 중 나머지 30명은 매주 토요일 순차적으로 풀려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개전 471일 만인 이날 6주 간의 휴전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이 이날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오후 6시15분) 발효됐다고 밝혔다.


휴전은 원래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발효하기로 합의됐으나 하마스가 석방할 인질 명단을 넘겨주지 않으면서 2시간45분 가량 지연됐다. 양측은 전날 오후 인질 명단을 공개하기로 합의했었다. 하마스는 이후 오전 10시30분께 기술적 문제로 명단 전달이 늦어졌다면서 인질 명단을 공개했다.


양측은 1단계 휴전 기간 동안 영구 휴전 등의 내용이 포함된 2~3단계 휴전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세계 정상, 가자휴전·인질 석방 환영…"남은 단계 온전히 이행해야"


세계 정상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 뒤늦게 발효한 가자지구 휴전 협정 발효와 인질 석방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CBS뉴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예정보다 2시간 45분 늦게 시작한 1단계 휴전협정 발효와 관련해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3명을 풀어준 데에 우크라이나인으로서 기쁨을 공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족이 재회하는 모습을 보고 안도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것은 우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일"이라며 "우크라이나인으로서 우리는 이별의 아픔과 사랑하는 사람을 고향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희망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사람을 위한 지속적인 평화, 존엄성을 향한 길은 여전히 멀고 험난하지만 우리는 중동 전체의 안보와 안정, 정상적인 삶을 향한 전진을 희망한다"며 "우크라이나는 모든 국가가 평화와 정의, 신뢰할 수 있는 안보를 보장받길 바라며 우리 스스로 이를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마침내 결실을 봤다"라며 "이토록 많은 고통, 파괴, 인명 손실이 있었던 뒤 오늘 가자지구에서 총성은 고요해졌다"고 박수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470일 동안 어두운 터널에서 자신의 의지에 반해 억류된 이스라엘 여성 3명이 석방됐다"면서 "오늘 가자지구의 휴전과 인질 석방은 우리가 몇 개월 동안 주재한 원칙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의 결실이다.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중동에서 더 큰 전쟁 없이 여기까지 왔다. 이제 이 합의를 이행하는 것은 다음 행정부 몫"이라고 연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주 우리는 중동의 지속적 평화를 향한 첫걸음으로 역사적 휴전 합의를 달성했다. 이 합의는 (지난해) 11월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 승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차기 행정부는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중동에서 이 모든 것을 성취했다. 대통령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는 그들(민주당)이 대통령이 된 4년 동안 달성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냈다"고 자화자찬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그들과 그 가족이 몇 개월 동안 고통받았던 끝에 나온 놀랍고 오래도록 기다린 소식"이라면서 "이번 휴전 협상을 환영해야 하지만 하마스 아래 포로로 남아 있는 사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은 휴전 단계 완전하고 예정대로 이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가자지구 인질과 휴전 협상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다른 국가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스라엘 내각이 휴전 협정을 승인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휴전 협정에 이바지한 이집트, 카타르, 미국 중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휴전안이 발효된 데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통치 체제로의 복귀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마침내 총소리가 잠잠해졌다. 이스라엘 인질이 마침내 석방되고 있다. 이제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자지구에 신속하게 전달돼야 한다"라며 "가자지구 민간인은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들의 운명도 우리의 관심사다. 우리는 지금 이 추진력을 활용해 팔레스타인 국가가 이스라엘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는 루마니아계 이스라엘인의 인질 석방 소식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로 생활을 견뎌낸 이들의 용기는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면서 "모든 인질이 안전하게 석방될 수 있도록 완전한 합의 이행이 계속돼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는 가족의 귀환을 기다리는 가족과 연대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휴전과 인질 교환 이행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이 이행을 지원하고 계속 고통받는 수많은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지속적인 인도적 구호 제공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휴전으로 원조를 제공하는 데에 중대한 안보·정치적 장애물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발효되면서 첫 인질이 석방되고 인도주의적 지원이 들어오는 것을 보게 돼 안도감을 느낀다"라면서 "이번 협상은 이 지역에 절실히 필요한 희망의 빛을 가져다준다. 모든 당사자는 이를 준수해야 한다. 평화 만이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인질이 가족과 재회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마음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민을 위한 새로운 장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휴전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 유럽은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태국 외무부는 "태국은 카타르, 이집트, 미국이 중추적인 역할과 성공적인 협상 타결을 위해 갈등 당사자를 중재하는 데 있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데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태국은 모든 측이 협상을 완전히 이행하고 태국 국민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인질을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공지했다.


아직 석방되지 않은 인질 중 다수는 태국 국적자다. 이들은 하마스에 포로로 잡혀 있는 유일한 비(非)이스라엘인이다.


이날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개전 471일 만인 이날 6주 동안 휴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3명 에밀리 다마리(28), 로미 고넨(24), 도론 슈타인브레처(31)를 풀어줬다.


이번 휴전은 1단계 6주 동안 휴전으로 시작돼 모두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양측은 1단계 휴전 동안 휴전 등의 내용이 포함된 2~3단계 휴전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1단계가 발효하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인구 밀집 지역에서 떨어진 동쪽으로 철수한다. 필라델피 회랑으로 알려진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엔 남을 계획이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따라 가자지구 안 완충지대도 유지한다.


이스라엘 법무부는 하마스와 휴전 합의에 따라 첫 단계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737명을 풀어주기로 했고 하마스도 일단 모든 여성과 어린이, 50세 이상 남성 등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차례로 석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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