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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18 11: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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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11월 대선을 통해 2기 집권에 도전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이은 악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토론 참사 이후 불거진 사퇴론에 이어 뜬금없는 코로나19 확진까지 받았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라스베이거스의 첫 일정을 마친 후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백신과 부스터를 접종했고 경미한 증상을 겪는 상태"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은 2022년 7월과 같은 해 8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델라웨어 자택에 격리될 것이라며 "이 기간 모든 업무를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 총기 피격 이후 중단했던 유세를 막 재개한 상황이었다. 이번 주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그는 텍사스와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유색인 단체 행사 중심의 맞불 일정을 계획했다.


그러나 텍사스에서 예정됐던 첫 일정은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총기 피격 이후 취소됐다. 이후 잠깐의 공세 중단을 거쳐 라스베이거스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재개한 찰나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이는 지난달 TV토론 참사 이후 사퇴론에 휩싸였던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연속 악재로 볼 수 있다. 아직 사퇴론이 완전히 잦아들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의 건강과 여력을 보여주는 일이 시급했다.


특히 그의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총기 피격 직후에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치켜드는 모습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그 직후 코로나19에 감염된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은 여러모로 대조적이다.


CNN은 "대통령이 언제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진단으로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역량을 보여달라고 외치는 상황에서 닫힌 문 뒤에 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이날 복수의 민주당 의원을 인용, "후보 지명이 마무리되기 전에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공개 주장하는 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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