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크렘린 궁]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결정한다면 한러 관계는 파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결정했음을 알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의 관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러 관계는 아직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만약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재개한다면 한국 정부는 어떤 반응을 보이겠느냐고 부연했다.
그간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비전투 군수물자와 의료물자, 인도적 지원 등을 제공했지만 살상무기는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중국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가 전례없는 수준"이라며 시진핑 국가주석을 "가까운 친구"라고 불렀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석유 감산을 결정해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우리는 사우디와 관계를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아시아와 새로운 에너지 파트너십을 맺을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핵무기 사용의 위험이 있다면서 세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10년을 맞이했다고 경고했다.
-국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