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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중간선거 앞두고 '성전환·사회주의' 이념 공세 전면 배치 -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성전환·사회주의' 키워드 프레임화 집중 - - 텍사스·오하이오 등 격전지서 민주당 후보 대상 이념 공세 집행 - - 민주당, 물가·의료비 등 민생 경제 이슈 집중하며 "실효성 없는 프레임" …
  • 기사등록 2026-10-19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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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법원 앞에서 시위하는 성소수자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를 2주가량 앞두고 공화당이 성전환 및 사회주의 이슈를 핵심 선거 쟁점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민주당을 향한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진과 외곽 지원 단체들은 선거전 막판에 이르러 민주당 진영의 트랜스젠더 옹호 행보와 사회주의적 정책 기조를 핵심 공격 대상으로 삼아 유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가장 치열한 격돌이 벌어지는 지점은 성소수자 및 트랜스젠더 관련 사안이다. 공화당계 특별정치활동위원회(슈퍼팩)는 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텍사스주에서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가 미성년자 성전환을 옹호한다는 내용의 비판 TV 광고 3편을 제작해 방영했다. 투입된 자금만 5천900만 달러에 달하며, 최근에는 1천만 달러를 추가 투입해 "신은 논바이너리(성별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 않는 개념)"라는 탈라리코 후보의 과거 발언을 집중 조명하는 4번째 비판 광고를 편성했다. 이에 탈라리코 후보는 신은 인간의 성별 범주로 규정할 수 없기에 신학적 문제가 없다며 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오하이오주 유세 현장에서 전직 상원의원인 셰러드 브라운 민주당 후보를 직접 겨냥해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운 후보가 남성이 여성 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방관하고 자녀의 성전환 및 신체 훼손을 묵인하려 한다고 발언했으며, 브라운 후보는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스포츠 참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별도로 밝히며 방어에 나섰다. 민주당 플로리다 하원의원 후보인 베일 돌턴은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고물가와 의료비, 이란 전쟁 문제임에도 공화당이 트랜스젠더 이슈에만 과도하게 매몰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프레임을 결합해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유세에서 민주당을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며 주민들의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공화당에 투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로리다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엘리엇 로드리게스 후보 역시 공화당으로부터 자유시장 경제를 사회주의 체제로 전환하려 한다는 공세를 받았다. 로드리게스 후보는 자신이 사회주의를 엄격히 규탄한다고 반박하면서, 공화당이 물가와 경제난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자 상대를 극단주의자로 모함하는 정치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맞섰다.


민주당은 물가 상승과 경제 불안이 가중된 현시점에서 공화당의 문화·사회적 이념 공세가 유권자들에게 유효한 타격을 주지 못할 것으로 진단한다. 민주당 측 선거 전략가인 척 로차는 접전지마다 민주당은 물가와 부패 문제 등 민생에 집중하는 반면 공화당은 성전환이나 사회주의 이슈에 의존하고 있다며, 사회·문화적 쟁점은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2달러 수준으로 안정되어 있을 때나 유효한 수단이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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