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젤렌스키 "러, 가스시설 표적 타격… 에너지 휴전 위반" - 미 제안 에너지 휴전 속 러시아 드론 공격 강행 - 하르키우 가스 생산설비 파괴 및 주유소 타격 발생 - 젤렌스키, 공격 지속 시 대러 맞대응 보복 경고
  • 기사등록 2026-10-13 05:00:02
기사수정

바르샤바 안보포럼서 연설하는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자국 가스 생산시설 및 석유 인프라 공격을 강하게 비판하며 에너지 분야 휴전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에서 개최된 바르샤바 안보 포럼 연설을 통해 자정 무렵 러시아 측의 제트 추진 샤헤드 무인기 한 대가 자국의 가스 생산시설을 직접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동부 하르키우주에 위치한 주요 가스 생산 거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핵심 설비가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스도 이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밤사이 민간 에너지 시설에 대한 습격이 이뤄졌음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반 주유소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도 있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에너지 휴전을 러시아가 위반한 사례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까지 푸틴이 트럼프 대통령에 내놓은 대답은 러시아의 공격"이라며 상대국 정교의 진정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상호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정유시설과 석유 수출시설을 겨냥한 우리의 공격이 중단되기를 원한다면 러시아부터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을 살해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에 감사하며 에너지 휴전 구상을 지지한다"며 "올겨울 러시아가 에너지 휴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측이 에너지 시설 타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교전 당사국 모두 사전 합의 여부를 공식적으로 명확히 인정하지 않으면서, 미 정계 내부 사정과 연계된 정치적 압박성 발언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미국 측은 이전에도 비슷한 휴전 합의를 발표한 바 있으나 실질적인 침탈 행위가 이어지며 실효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2850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