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서 모두발언하는 이혁 주일대사(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이혁 주일대사가 12일 일본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2
이혁 주일본 한국대사가 최근 양국 관계의 성과를 다루며 안정적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토대가 견고해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개최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 참석한 이혁 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 외교 지평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이 대사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취임 이래 지금까지 4번에 걸친 정상회담을 성사시켰음을 짚으며 양국 최고 지도자 간의 깊은 신뢰가 단단하게 다져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맞이했던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셔틀외교의 성공적인 복원·정착 과정에서 형성된 현지 내부의 우호적 여론을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미래지향적 협력을 한층 진전시키기 위해 일본 현지를 겨냥한 공공외교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경제 교류 분야와 관련해서는 무역 및 투자를 위시한 주요 실물경제 수치들이 전반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 대사는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 협력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각급에서의 대화 채널을 지원하고 에너지·공급망, 인공지능(AI), 공통 사회문제 등 분야에서의 실질 성과 도출을 위해 일본 정부 및 우리 기업들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북아 정세와 연계된 북한 변수에 대해서는 북일 접촉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핵 해법 마련, 남북 관계 신뢰 회복 과정에서 일본의 건설적 기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 외교 채널을 가동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일본 당국의 안보 및 대외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미일 동맹을 핵심축에 두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구체화하며 '강한 일본'을 도모하는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견했다.
특히 대미 관계에서는 안보와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을 전개하면서 방위비 증액과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 미국 내 투자 확대 등 쟁점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일 관계의 경우 경색된 정세를 관리하고 개선하는 방향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으며, 러일 관계는 국제사회 제재 공조 체제에 발맞춰 기존의 엄정 대응 방침을 견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