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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리·국방장관 암살 시도 정황 포착… 국가 안보 기구 긴급 대응 - 폴란드 정부, 총리·국방장관 암살 공작 관련 정보 입수 - 최근 사이버 공격·철로 파손 이어 정치인 위협까지 확산 - 학교 내 흉기 사건 잇따라 발생하며 안보 불안감 최고조
  • 기사등록 2026-10-12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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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총리 [AFP=연합뉴스]

폴란드 최고 지도부인 도날트 투스크 총리와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겨냥한 암살 시도 정황이 포착돼 안보 당국이 응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폴란드 내무부는 국가보호국(SOP)을 거쳐 경찰 조직으로 정권 핵심 인사에 대한 테러 첩보가 전달됐으며, 이에 따라 총리와 부총리의 신변 보호를 위한 긴급 대응 조치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카롤리나 갈레츠카 내무장관은 국가 최고 지도부를 향한 위협 정보를 수집한 직후 안보 기관에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첩보 접수 직후 경찰과 국가보호국을 포함한 정부 안보 유관 기관의 핵심 당국자들은 긴급 특별 회의를 소집해 신변 경호 강화 및 위협 요인 제거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정부 측은 구체적인 위협의 성격이나 구체적인 배후 세력, 그리고 인접국 간의 군사적 분쟁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해서는 세부 내용을 함구했다.


최근 폴란드 전역에서는 주요 국가 기반 시설을 겨냥한 교란 행위와 무력 위협이 잇따르며 사회적 불안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수도 및 에너지 관련 인프라, 주요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사이버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한 데 이어, 물류 이동의 핵심인 철로 파괴 공작까지 포착되는 등 국가 안보 체계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배후를 알 수 없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안보 위협이 정치인 신변까지 겨냥하는 수준으로 확대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교육 현장에서도 강력 범죄가 연속으로 발생하며 치안 부재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최근 나흘 사이에 학교 시설을 노린 흉기 난동 사건이 세 차례나 연달아 터졌다. 한 초등학교에서는 10대 청소년이 휘두른 무기에 관리인이 목숨을 잃는 비극이 일어났으며, 직업학교 및 기타 교육 시설에서도 흉기 공격으로 다수의 학생과 관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짧은 기간 동안 민간 영역과 국가 지도부를 동시에 겨냥한 안보 불안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분출하는 양상이다.


정부 수반인 투스크 총리는 비상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학교에서 벌어진 연쇄 폭력 사건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나 거대 조직의 개입보다는 인터넷 공간에서 확산하는 허무주의와 폭력적인 문화에 영향을 받은 자발적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투스크 총리는 "우리는 대규모로 조직된 특정 단체를 다루고 있지 않다. 온라인 활동으로 영감을 얻은 자발적 행위인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그는 온라인 매체 등에서 무분별하게 폭력을 미화하고 자극하는 영상과 게시물들이 유스층의 모방 범죄를 지속해서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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