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군 [AFP=연합뉴스]
친이란 후티 반군을 상대로 대대적인 영토 탈환에 나선 예멘 정부군이 군사작전 개시 하루 만에 핵심 해상 교통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주도권을 되찾으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막강한 후원을 받으며 전열을 정비한 예멘 정부가 친이란 후티 반군으로부터 빼앗긴 국토를 회복하기 위한 전면적 군사행동을 공식화하자마자 전선에서 속도감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예멘 정부군 대변인을 맡고 있는 마지드 알누자일리 소장은 자이언츠 여단을 포함한 국가방패군 소속 정예 부대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전격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세를 전면에서 이끌고 있는 이들 친정부 전력은 서부 해안지대를 따라 주요 항구도시인 모카 방향으로 조여 들어가며 반군 진지를 압박하고 있다.
현지 군사령부는 두바브와 모카를 잇는 핵심 도로망을 단절시켜 후티 측의 병력 이동과 물자 수송을 차단하는 한편, 해당 진입로 전체를 화력 범위 안에 두는 통제권을 틀어쥐었다. 현지 소식을 전한 외신들 역시 정부군 차원의 총공세로 두바브 지역의 대부분을 성공적으로 탈환했으며, 해당 일대에 대한 전면적인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막바지 소탕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알누자일리 소장은 적진의 포대와 로켓 발사 시설, 주요 방어 진지는 물론 지휘부 거점 등 1천122곳에 달하는 핵심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격전은 라샤드 알알리미 예멘 대통령지도위원회 위원장이 방송을 통해 반군 퇴출 및 영토 회복 작전인 '예멘의 새벽'을 공식 선언한 직후 전격적으로 단행되었다. 예멘 지상군의 공세에 발맞추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 연합군도 공중 전력을 대대적으로 투입하며 지원에 나섰다.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 소장은 공군 전투기 100대가 작전에 동입되어 지상군의 진격을 돕고 있으며, 반군 측 주요 요충지 324곳을 폭격하는 동시에 바브엘만데브 일대의 상공을 철저히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군의 거센 반격에도 불구하고 후티 반군의 저항과 역공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후티 반군은 예멘 정부가 관할하던 제3의 도시 타이즈를 삼면에서 에워싸며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특히 반군이 타이즈와 임시 수도 아덴을 연결하는 핵심 보급로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정부군의 주요 방어 기지였던 투르바마저 반군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해협 확보가 전황의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사실이나, 양측의 전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승패를 가람할 결정적 전환점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고 분석했다.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