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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 사상 우려’ 오만서 비행금지당한 부기장, 이스라엘행 여객기 추락 시도 - UAE 플라이두바이 채용 뒤 민감 노선 투입 - 이스라엘 총리 "이슬람 급진화 거친 테러" 규정 - 오만 당국의 전력 정보 공유 여부는 미확인
  • 기사등록 2026-10-03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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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비상착륙한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의 수직 날개의 방향타가 파손된 모습 [소셜미디어 엑스 캡처]

이스라엘행 여객기를 고의로 떨어뜨리려 한 플라이두바이 부기장이 과거 급진 이념 성향을 이유로 오만에서 비행 금지 제재를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사실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문제의 부기장은 오만 당국의 비행 금지 조치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저비용 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에 정상 채용됐다. 이후 중동 정세와 테러 위험 탓에 엄격한 보안이 요구되는 UAE와 이스라엘 간 운항 노선에 조종사로 배치됐다.


항공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심각한 검증 시스템 결함으로 진단했다. 기내로 흉기가 반입되는 검색망 구멍 외에도, 중대 범죄 의도를 품은 인물이라면 공항 탑승 전 신원 확인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차단됐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오만 정부가 부기장의 급진화 정황 정보를 타국이나 항공업계에 사전 통보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가 심취했던 이념의 세부 성격 역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사건 수사는 국제항공법 규정에 맞춰 해당 항공기 등록국인 UAE가 주도권을 쥐고 진행 중이다. 관할권 원칙에 따라 조사를 이끄는 UAE 정부 대변인은 부기장의 과거 오만 내 비행 금지 이력과 관련해 수사의 중립성과 보안 유지 차원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공중 추락 시도를 명백한 테러 행위로 단정 지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 주모자가 이슬람 급진화 단계를 밟았으며, 수많은 탑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비행기를 강제 추락시키려 했다고 비판했다. 사건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약 180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 가운데 다수가 이스라엘 국적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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