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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뉴욕서 3시간 전격 회동…트럼프 "선거 직후 합의 타결" - 미·이란 고위급 접촉 재개 - 윗코프·쿠슈너, 이란 아라그치와 협상 - "파괴냐 재건이냐" 강·온 양면 압박
  • 기사등록 2026-09-23 12:00:01
  • 수정 2026-10-16 17: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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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격적인 접촉 사실을 공개하며 11월 중간선거 직후 양국 간 협상 타결 가능성을 강하게 제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이란 대표단이 3시간 동안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접촉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으며 회담 결과가 아주 잘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협상 테이블에 나섰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이란 측에서는 유엔총회 참석차 소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뉴욕을 찾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회담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완전한 파괴와 위대해질 잠재력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만이 존재한다고 단언하며,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이란 측에도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조만간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전하며 11월 중간선거 직후 최종 합의가 성사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망했다. 앞서 진행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이란을 신속히 전멸시키는 방안과 국가 재건을 돕는 방안을 동시에 언급하며 강·온 양면책을 펼쳤다.   


이어 열린 미국 주도의 중남미 안보 협력체 '미주의 방패' 행사와 중동 국가 정상들과의 다자 회담에서도 이란과의 협상 진전 상황 설명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이란 측 중재자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상당한 동력을 바탕으로 좋은 구상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걸프협력회의(GCC) 등 이란의 군사 도발을 우려하는 중동 동맹국들을 향해서는 합의가 이뤄지거나 사태가 어지러울 정도로 매우 빠르게 끝날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도 잇따라 양자 회담을 소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오는 12월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포함하는 3자 정상회동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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