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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전화 통화도 가능"…미중회담 계기 북미 대화 재개 모색 - 미 고위당국자 백악관 대화 의지 강조 - 전제조건 없는 대북 소통 용의 확인 - 비핵화 협상 의제 밀릴 가능성 관측
  • 기사등록 2026-09-20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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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판문점서 만난 북미 정상[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만남뿐만 아니라 전화 통화까지 포함해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응할 뜻을 내비쳤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진행된 전화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김 위원장과의 소통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당국자는 미중 정상회담이 향후 북미 간 접촉의 계기가 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미 충분히 대외적으로 공개되어 왔다고 답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전화로든, 직접 만나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제 공은 상당히 북한 쪽에 넘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관계자는 오는 2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북미 대화 재개와 관련하여 어떠한 협조를 요청할지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김 위원장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며, 이번 정상 만남이 북미 대화 재개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달 1일에도 북미정상회담 준비 여부를 묻는 질의에 대해 무조건적 대화 방침을 다시금 입증한 바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며 북한과의 협상 문턱을 낮추겠다는 기조를 명확히 밝혔다.


반면 대화의 핵심 목표였던 비핵화 목표에 대해서는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북미 대화의 목표가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를 두고 비핵화 자체를 거부하는 김 위원장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유인책이라는 해석과 함께, 향후 협상 과정에서 비핵화 목표가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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