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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압록강대교, 이르면 18일 시험 개통…완공 12년 만에 차량 통행 재개 가시화 - 신압록강대교 18일 시험 운행 가능성 부각 - 북한 측 시설 완성되며 12년 방치 끝에 개통 임박 - 수교 77주년 맞물려 내달 초 정식 개통 전망
  • 기사등록 2026-09-18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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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단둥=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모습.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차량 운행이 이르면 18일부터 시험적으로 재개된다.


접경지역 내부 사정에 통달한 대북 출처에 따르면 중국 관세 당국 관계자로부터 18일 오전을 기해 화물 차량이 해당 교량을 거쳐 북한 영내로 진입할 예정이라는 정황이 파악됐다. 정식 가동에 앞서 안전성과 통관 체계를 점검하는 차원의 시범 운행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측 다리 진입로 부근에는 북한으로 인도될 것으로 추정되는 번호판 미부착 전기차와 굴착기 등 다수의 차량이 대기 열을 형성하고 있다.


해당 교량은 양국 합의에 따라 중국이 공사비 전체를 대며 지난 2014년 10월 상판과 기본 구조물 공사를 끝마쳤다. 그러나 북한 내부의 세관 시설과 진입 도로 인프라 구축이 지속해서 지연됨에 따라 약 12년 동안 실질적인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머물러 있었다.


현시점까지 북한과 중국 정부는 시범 운행 여부나 향후 운영 일정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 담화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둥 무역업계와 주민들 사이에서는 시범 통행을 거쳐 내달 5일이나 6일 무렵 본격적인 정식 개통이 이뤄질 것이라는 구체적인 일정이 회자된다. 내달 6일이 양국 교류 역사상 수교 77주년을 맞는 날이라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더한다.


현장에서는 이미 개통을 위한 사전 작업이 속속 확인됐다. 지난 8일 현지 취재 결과 다리 위로 작업용 차량과 소형 화물차가 북한 방면으로 이동했다 돌아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구역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현판이 부착된 대형 관문과 통관용 건물이 들어섰으며, 연계 도로 포장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중국 측 통상구 역시 화물차 계류 공간과 신규 차선을 확보하며 제반 준비를 완료했다.


총길이 3,026m에 왕복 4차선 규모로 설계된 신압록강대교가 본격 가동될 경우, 그동안 노후화된 북중우의교에 과도하게 집중됐던 육상 물류 부담이 대폭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들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북한과 중국 간의 교역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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