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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장관 "가자지구 전면전 재개와 주민 이주는 시간문제" - 총선 앞두고 우파 표심 겨냥해 강경 발언 - 하마스 소탕 후 200만 명 규모 대규모 이주 예고 - 미국 일축에도 7년 만 186만 명 이주 계획 등 공세 지속
  • 기사등록 2026-09-17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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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배치된 이스라엘 탱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가자지구 전면전 재개와 팔레스타인 주민 대규모 이주 추진 의사를 재차 강하게 표명했다.


카츠 장관은 가자지구 군사 작전을 재개해 200만 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주시키는 방안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체결을 끌어낸 휴전 체제는 인질 귀환과 하마스 무장 해제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으나, 하마스의 자발적 무장 해제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 명백해지면서 군사적 강제 집행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완전 소탕 지시가 내리는 즉시 임무에 착수할 준비를 마쳤으며, 작전 완수 후 주민 이주 조치까지 신속하게 이행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냈다.


이 같은 강경 행보는 다음 달 말 치러질 이스라엘 총선을 겨냥한 정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 우파 내각 핵심 인사인 카츠 장관은 정권 무능을 비판하며 표심을 자극하는 경쟁 우파 정당 '이스라엘의 사람들'을 견제하기 위해 군사 작전 재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이달 초 현지 매체 행사에서도 바다와 공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자 주민 이주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현 정권 내 극우 성향 인사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 역시 '철수 710'으로 명명된 7개년 대규모 이주 공안을 발표하며 거들었다. 해당 구상은 7년에 걸쳐 가자지구 거주 팔레스타인인 186만 명을 이주시추는 것이 핵심으로, 이를 집행할 전담 부처인 '이주부' 신설을 차기 연정 합류의 필수 조건으로 내걸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위해 정착 지원금 등 최대 500억 셰켈(약 152억 달러) 수준의 대형 예산안까지 마련해둔 상태다.


이스라엘 강경파 정치인들은 가자 주민 다수가 이탈을 희망하고 있으며 수용 국가 지정을 위한 미국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강제 이주 계획을 단칼에 일축했으며, 국제사회 또한 이스라엘의 전면전 재개 방침과 주민 강제 이동 구상을 사실상의 '인종 청소' 시도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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