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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드론 침투' 안보 비상… 리투아니아 전투기 출격·폴란드 공군 작전 개시 - 동유럽 영공 침범 드론 격추 대응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서부 공습 영향 - 발트해·폴란드 국경 군사 경계 태세 강화
  • 기사등록 2026-09-15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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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코앞' 우크라 서부에 러시아 공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동유럽 국가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가 영공을 무단 침범한 무인기 출몰에 대응해 군사적 경계 태세를 전격 격상했다.


2026년 9월 15일 자정을 넘긴 시각 리투아니아 영공에 정체불명의 드론 한 대가 진입하면서 군 당국이 즉각 대응 조치에 나섰다. 해당 무인기가 침투하기 전 수도 빌뉴스와 주변 지역 일대에는 긴급 경보가 내려졌으며, 남쪽 접경국이자 러시아의 우방인 벨라루스 영토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투아니아 영토 남부 깊숙이 날아든 무인기는 제2도시 카우나스 인근 상공에서 출격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전투기에 의해 공중에서 파괴됐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는 2004년 나토에 정식 가입한 이후 자국 영공 순찰 및 방위 임무를 동맹국 전투기에 위임해왔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면전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를 겨냥해 날아가던 우크라이나 측 드론이 상대 전자기란 공작으로 표적을 이탈해 인접국 영공을 가로지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 날 사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미확인 무인기 접근으로 수도권 전체에 경보가 발령되고 국가 정상과 주민들이 대피하는 혼란이 발생했다.


같은 날 폴란드 역시 자국 영공을 보호하기 위한 공군 작전에 본격 착수했다. 폴란드 국방 당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제트 동력 드론 공격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응해 자국 영역을 방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군용 항공 작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군사적 조치는 하루 전 러시아가 폴란드 국경에 인접한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대대적으로 공습하면서 유럽 전역에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 영향이다. 당시 공습은 폴란드 경계선과 불과 2km 떨어진 볼린 지역을 타격했으며, 현지 국경 지대를 지나던 영국과 스웨덴 전직 총리의 열차가 피해를 입을 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접경지 일대의 안보 위협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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