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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무력 공방 확산…호르무즈 해협서 이란 상선 피격 - 게슘섬 인근 피격으로 선원 인명 피해 발생 - 사우디 군기지 표적 예멘 후티 반군 드론·미사일 공격 - 미군 로켓발사대 타격 이후 중동 전역 군사적 긴장 고조
  • 기사등록 2026-09-14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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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슘섬 위성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중동 지역 내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여파가 주변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이란 상선이 공격받아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직·간접적인 군사적 대립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민간 선박 피해가 현실화됐다. 게슘섬 부근을 운항하던 이란 소속 상선 한 척은 피격 여파로 선원 1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다쳤다.


비슷한 시각 영국 해군 산하 해사무역기구(UKMTO)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이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는 보고를 접수했다. 다만 해사무역기구가 공개한 피격 선박이 이란 상선과 같은 배인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번 피격 사건을 주도한 세력의 정체나 구체적인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으며, 이란과 대립해 온 미군 당국도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와 함께 예멘의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도 사우디아라비아 영토를 향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전선을 넓혔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 나즈란 인근의 군사 시설을 드론과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후티 측은 공습 시점이나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이 날 해당 구역에 경보가 발령됐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경보 당시 나즈란 지역 내 별다른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밤사이 홍해 연안에 위치한 예멘 국경 지대 알타왈주로 후티 반군의 발사체가 떨어지면서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건물 여러 채가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양측의 군사적 대립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배치된 이란의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를 타격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양국 간 무력 보복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후티 반군이 홍해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과 맞물려 중동 전체의 안보 불안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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