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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13년 만의 EU 가입 재개' 초반 표심 우세… 51.2% 찬성 - 8만7천표 개표 집계 찬성 우세 - 반대 48.8% 추격 속 초박빙 양상 - 최종 가입 여부는 2차 투표 결정
  • 기사등록 2026-08-30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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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로 향하는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로이터=연합뉴스]

아이슬란드가 13년 만에 추진하는 유럽연합 가입 협상 재개 국민투표에서 찬성표가 개표 초반 미세한 우위를 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을 근소하게 앞서나가는 흐름이다. 총 8만 7,000표가 집계된 상황에서 협상 재개를 지지하는 표는 약 51.2%를 기록했으며, 반대 표는 48.8%로 나타났다. 2.4%포인트 차이의 팽팽한 접전이다. 


전체 유권자 수는 27만 명 규모로 파악됐으나, 실제 투표 참여 인원수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투표 집계 기관은 정밀한 개표 결과를 확인하려면 30일 정오 시점이 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투표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와는 상반된 개표 흐름이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투표 하루 전 공개한 결과에서는 협상 재개 반대가 51.6%로 찬성(48.4%)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바 있다.  


아이슬란드는 과거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9년 유럽연합 가입을 신청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했으나, 회의론을 가진 정권이 들어선 2013년 모든 협상을 중단했다. 현 시점은 가입을 적극 지지하는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의 집권당이 국정을 이끌고 있다.  


찬성 측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속적인 그린란드 병합 협박 등 요동치는 국제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로존 체제라는 거대한 방파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반면 반대 측은 유럽연합에 편입될 경우 독자적인 주권 행사에 제약이 생기고 핵심 산업인 어업 수역 주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고 반발한다.


개표 결과 찬성표가 최종 우위를 확정하면 중단됐던 가입 협상 테이블이 다시 마련된다. 다만 이번 결과가 즉각적인 가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협상안 타결 후 가입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2차 국민투표를 한번 더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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