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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우크라이나전 사상자 급증에 매달 6천 명씩 병력 순감소 - 신규 모집 인원 초과하는 심각한 전사자 발생 - 겨울 앞두고 우크라이나 민간·에너지 시설 공격 강화 - 나토 위협으로 서방 지원 차단 및 분열 유도
  • 기사등록 2026-08-30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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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중인 러시아군 [타스=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급격한 사상자 발생으로 인해 신규 모집 인원을 넘어서는 병력 소모전을 겪으며 매월 6천 명 수준의 순감소를 기록 중이다.


러시아는 전선에 배치할 인력을 매일 1천여 명 규모로 계속 채워 넣고 있으나, 최근 두 달 사이에 피해가 대폭 늘어나면서 인력 충원의 한계에 봉착했다. 서방 정부 당국자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신규 보충 인력과 현장 손실 간의 불균형이 월 6천 명 선까지 벌어진 상태다. 이러한 인력난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민간 영역과 기반 시설에 공격을 집중하게 만든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다가오는 동절기를 노려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타격함으로써 우크라이나 군민의 저항 의지를 꺾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장 병력의 막대한 손실을 추가적 인원 동원으로 극복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지자 이 같은 대안적 작전을 펼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지도부가 다시 대규모 동원령을 발령할 경우 감당해야 할 정치적·경제적 후폭풍이 극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전쟁 초기인 2022년 가을 동원령이 내려졌을 당시 약 100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국외로 탈출했으며, 그 가운데 과반이 여전히 귀국하지 않고 있다. 해외로 이탈한 인력 상당수가 고숙련 노동자인 까닭에 이들의 부재는 러시아 국내 경제에 지속적인 타격을 가하고 있다. 설령 대규모 인원을 추가로 모집한다 한들, 현재 러시아군이 보유한 군수 장비와 교관급 장교 역량으로는 이들을 수용해 훈련하기조차 버거운 실정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향한 공세를 가두어 우크라이나를 향한 서방 국가들의 지원 세력을 약화시키려 시도하고 있다. 나토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테러와 민간 시설 공작을 통해 동맹 내 분열을 유도하고 연대를 약화시키려는 목적이다. 한 서방 당국자는 "이 같은 공작은 유럽을 분열시키고 취약하게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러시아는 우리에게 공포감을 심어주어 우크라이나 지원을 거두게 만들고자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지속해서 시술해 왔다"고 언급했다. 다만 서방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이처럼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면서도 나토와의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만큼은 철저히 회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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