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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국의 우크라이나 '스톰섀도' 현지 생산 지원에 "보복 타격" 경고 - "영국 무기로 공격 시 제3국 군사시설도 표적" - 자하로바 대변인 "영·프, 책임 회피 시도" - 우크라이나 현지 조립라인 구축 발표에 강력 반발
  • 기사등록 2026-08-28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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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1일 영국 MBDA 공장의 스톰섀도 미사일 [Dan Kitwood/Pool via AP/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의 현지 생산을 돕기로 한 영국을 향해 영토 공격에 활용될 경우 본국과 제3국의 군사시설까지 보복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영국제 무기를 활용해 러시아 본토를 침범한다면 우크라이나는 물론 그 국경 너머에 존재하는 영국의 군사시설 전체가 보복 공격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공개 표명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리나라 민간인을 노린 공격을 포함해 전쟁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그들의 행위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인용된 발언을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측이 군사적 지원 기조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위험 요소를 경고했다. 적대적인 국방 접근법을 고수할 경우 양국의 군사적 갈등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심각한 차원으로 진일보해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자하로바 대변인은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측에 미사일 조립 기술을 이전에 넘기는 행위에 집중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현지 조립망 구축을 거쳐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타격하도록 유도하면서, 이에 따른 원천적 책임에서는 빠져나가려 시도한다는 게 러시아 측의 시각이다.


이번 경고는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방산 지원책을 제시한 직후 나왔다. 버넘 총리는 영국·프랑스·이탈리아 합작 방산업체 MBDA가 보유한 스톰섀도 부품 기밀 정보를 우크라이나 측에 공유하고 현지 조립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영국은 최근 6개월간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 심층부를 공격하는 작전을 수용하고 지원하는 등 군사적 협력 수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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