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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일본대사 "11월 APEC 계기 중일관계 개선, 낙관 못해" - V아사히 출연해 현지 답답함 토로 - 중국 정부·학계 접촉 전면 차단 - 외교 자원 총동원해 관계 안정 모색
  • 기사등록 2026-08-26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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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스기 겐지 주중 일본 대사[교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가나스기 겐지 주중 일본 대사가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한 중일 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하여 낙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가나스기 대사는 공개된 TV아사히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색된 중일 외교 지형을 진단하며, 모처럼 찾아온 외교적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외교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양국 관계가 조금이라도 안정적 궤도에 들어설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이번 언급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무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최고위급 양자 회담이 이뤄질지 여부에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나왔다. 


양국 간 균열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취지의 언급을 내놓은 이후 급격히 악화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일중 사이의 여러 우려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준과 계기에서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핵심이라 강조하며,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에서의 대화 기회에 커다란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현지 현장 외교의 실상은 외교관들의 접촉 채널마저 크게 위축된 양상이다. 가나스기 대사는 지난해 11월 사태 이후 자신을 포함한 주중 일본대사관 관계자들이 중국 중앙정부 당국자는 물론 현지 학계 인사나 기업인들을 접견하는 것조차 극도로 제한받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와 달리 중국 지방 도시를 방문하더라도 해당 지역 정부 지도부와의 면담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색 국면이 장기화하는 실정이다. 


가나스기 대사는 이에 대해 깊은 답답함을 토로하며, 갈등이 심화하는 시기일수록 대화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며 이것이 중국 측에 지속해서 요구하는 바이나 안타깝게도 의미 있는 소통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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