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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트럼프 독립기념일 축전 공개…패트리엇 미사일 지원 촉구 - 트럼프, 지속적 평화 구축 강조하며 우크라 독립 35주년 축하 - 젤렌스키, "패트리엇 발사음처럼 사기 올려" 방공망 지원 필요성 부각 - 미 고위급 인사 행사 불참 속 국제사회 지지 확보 사활
  • 기사등록 2026-08-26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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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8일 마러라고 사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은 독립기념일 축전을 전격 공개하며 방공 미사일 전력 강화를 위한 미국 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을 맞이해 보내온 축하 메시지 전문을 게시했다. 공개된 서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을 대표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8월 24일은 35년간 쌓아온 외교관계를 바탕으로 구축한 변함없는 우정을 기념하는 시점이자 독립 달성 이후 더욱 깊어진 양국의 유대를 축하하는 날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용감하고 재능 있는 이들과 함께 위대한 국가를 건설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불굴의 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희생을 기억하며, 주권적이고 번영하는 국가로서의 미래를 확신하고 있음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순간을 붙잡아 갈등을 끝내고 미래 세대를 위해 우크라이나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견고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자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개 문단으로 구성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따뜻하고 고무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모든 미국인의 지지와 축하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이 말들은 마치 패트리엇 PAC-3 발사음처럼 우리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고 품위 있는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강력히 강조했다.


이러한 메시지 공개는 수도 키이우에서 개최된 독립기념일 기념식에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미국 NBC 방송의 보도가 나온 직후 전격 이뤄졌다. 당시 현장에는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직접 방문해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은 화상 연결로 화답했다.


반면 미국 측 참석자는 전직 각료나 특사 및 의회 인사 수준에 그쳤으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양국 간 전쟁을 협상으로 해결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확립하도록 계속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축전에 응답하는 형식을 빌려 현재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아낼 요격 미사일 재고가 극도로 부족한 현실을 짚어내고,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의 신속한 추가 공급이 시급하다는 시그널을 미국에 다시금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방공망 고갈로 인한 인프라 피해가 누적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권 일각에서 선거 실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대내외적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축전 외에도 독립기념일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행사에 동참한 각국 정상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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