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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대신 등장한 무인 전력…우크라, 독립기념일서 최첨단 로봇 군사력 시연 - 제35주년 독립기념일 맞아 - 육·해·공 무인 체계 전면 배치 - 전면전 속 달라진 무력 과시
  • 기사등록 2026-08-25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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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드론·로봇 전력 과시[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

우크라이나가 제35주년 독립기념일을 기해 첨단 무인 기계 및 드론 중심의 대규모 군사 시연을 감행하며 현대전 기술력을 입증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소피아 대성당 앞에서 진행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 도중 공식 영상 채널을 통해 1시간 36분 분량의 정밀 무인 전력 시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영상 후반부에는 여러 종류의 화기로 무장한 무인 지상 차량 수십 대가 행진 대열을 이뤄 수도 키이우 중심지인 흐레샤티크 거리를 고르게 가로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 장비 가운데 일부는 지형 극복을 위해 전차용 무한궤도를 장착한 상태로 구동했다.


지상 장비의 거리에 이어 드니프로 강을 고속 항해하는 무인 수상정과 수도 상공을 편대 비행하는 무인 항공 전력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무인 장비들의 운용 현황이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시연 장면에는 적이 자국의 허점을 겨냥할수록 도리어 압도적인 우위를 창출해 낸다는 메시지와 함께, 무인 장비의 배후에는 고유한 지성과 정직한 마음이 존재한다는 취지의 오디오 설명이 삽입됐다.


외신들은 이번 무인 군사 시연에 주목하며 기존의 전통적 열병식 형태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독창적인 시도였다고 분석했다. 현장에는 제복을 입고 보행하는 보병이나 중장갑 차량, 전통 전차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으나, 이들의 역할을 대체하는 로봇 전력이 그 자리를 채웠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아울러 4년을 넘어선 러시아의 전면 침공 국면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체질이 어떠한 방식으로 급변했는지, 미래 전쟁이 어떠한 양상으로 전개될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풀이됐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흑해를 관할하는 상대 해군에 맞설 재래식 대형 함대가 부재함에도 불구하고, 무인정 운용을 통해 전략적 균형을 맞춰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 및 군사 전문 매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보급 지원과 정찰 및 화력전을 담당하는 지상 로봇을 비롯해, 요격과 공격 임무를 겸하는 무인기와 대공 미사일 및 자폭 장비를 탑재한 무인정 등 다채로운 첨단 무인 무기군이 총망라되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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