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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걸프국에 “미군 지원 시 공격 동참 간주”… 동유럽·키프로스 타격 가능성 표명 - 압돌라히 총참모장 “걸프국 미군 지원 시 군사행동 동참 간주” - 미군 기지 공중급유기 주둔 방조 지적… 영토 사용 경고 - 파이프라인 넘어 동유럽·키프로스 미군 자산 타격안 검토
  • 기사등록 2026-08-20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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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압돌라히 이란군 총참모장 [IRNA 텔레그램 캡처]

이란 군부가 걸프 지역 이웃 국가들을 향해 자국을 겨냥한 미국의 공격을 지원하거나 편의를 제공할 경우 미군의 군사 행동에 동참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란군 최고 수뇌부가 걸프 연안국들을 향해 미국 군사력 지원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알리 압돌라히 이란군 총참모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영토를 사용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페르시아만 남부 연안 국가들은 그 어떤 것도 우리 감시망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군의 이란 공격 과정에서 주변국 영토나 공역이 활용되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이다.


압돌라히 총참모장은 역내 기지 내 미군 전력의 움직임을 걸프국들이 인지하지 못했을 리 없다는 점도 꼬집었다. 그는 "주둔국이 모르는 상태에서 그토록 많은 수의 군용기, 특히 공중급유기가 역내 기지에 주둔하고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격적인 미군에 대한 어떠한 지원이나 편의 제공도 미군의 군사 행동에 동참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주변국들의 적극적인 협조 차단을 요구했다. 이란은 올해 2월 28일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군사 충돌로 전쟁이 터진 이래 걸프 지역에 위치한 미군 거점들을 겨냥해 지속적인 공습을 펼쳐왔다.


전선이 중동을 넘어 유럽 대륙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쟁 범위를 확장할 경우에 대비해 유럽 대륙 내 미군 핵심 자산을 직접 타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했다. 이 공격 구상에는 미군 급유기의 자국 공군기지 이착륙을 허용한 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 내 미군 전력은 물론, 영국 군기지가 배치된 키프로스 섬까지 잠재적 타격 대상 목록에 올려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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