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남동부 푸젠성의 한 조선소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소방관 1명이 목숨을 잃었다.
관영 언론의 발표에 따르면 푸안시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시 9분 무렵 푸젠성 푸안시 간탕진에 자리한 화하이조선소에서 화재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진화 작업을 펼쳤으나, 현장에 진입한 지 1시간여 만에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났다.
이 불의의 폭발로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수행하던 소방대원 10명과 인근 주민 2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소방구조대원 1명은 끝내 숨을 거뒀다.
화재는 조선소 내부에 계류 중이던 선박 한 척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및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선박 하부 공간에서 유류가 누출되었을 가능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장 당국은 현재 불길을 완전히 잡은 상태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폭발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푸젠성은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만과 마주 보고 있는 지역으로, 중국 내에서도 주요 선박의 건조와 수리를 맡고 있는 핵심 거점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