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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후방 2,200km 석유공장 드론 타격…에너지 공급망 집중 공략 - 국경과 멀리 떨어진 튜멘주·타타르공화국 시설 잇따라 타격 - 6,000km 밖 극동 정유공장서도 원인 불명 화재 발생 - 러시아 도심 공습 지속…북한산 미사일 사용 정황 제기
  • 기사등록 2026-08-12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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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격에 파괴된 자포리자 아파트…젤렌스키 "북한 미사일 사용"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수천 키로미터 떨어진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의 석유 화학·정유 시설을 드론으로 연속 타격하며 상대의 핵심 에너지 자원을 무력화하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10일 자국 경계선에서 약 2,200km 떨어진 러시아 튜멘주 토볼스크에 위치한 석유 화학공장을 목표로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들어 전선과 멀리 떨어진 러시아 후방의 핵심 기반 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바로 전날에도 국경에서 1,200km가량 떨어진 타타르공화국 니즈네캄스크 구역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습을 받았다.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해당 지역은 정유공장 두 곳과 대형 석유화학 시설이 모여 있는 러시아의 중추적 에너지 거점이다.


동시에 러시아 최동단 지역에서도 의문의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6,000km 이상 떨어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일어난 데 이어, 4,300km 떨어진 이르쿠츠크주 안가르스크 발전소에서도 불길이 솟았다. 지리적 거리를 감안할 때 해당 사건들이 우크라이나의 직포격에 의한 것인지, 내부 파괴 공작이나 기계적 결함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히 명명되지 않았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심을 향한 무차별 폭격을 이어가며 맞불을 놨다. 밤사이 키이우,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등 주요 거점에 미사일과 드론이 쏟아져 최소 9명이 목숨을 잃고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러시아가 이번 공격 과정에서 북한이 공급한 미사일을 투입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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