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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후티 반군 공격·해상 봉쇄 위협에도 석유 수출 차질 없어" - 시설 공격받았으나 생산·재무적 중대 타격 전무 - 홍해 우회 경로 확보 및 동서 송유관 확장 검토 - 유가 상승 힘입어 2분기 순이익 334억 달러 달성
  • 기사등록 2026-08-05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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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랩스(Planet Labs PBC)가 7월 27일에 제공한 위성 영상에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의 아람코 석유 처리 시설에서 연기가 솟구치는 모습이 담겼다. [AP 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예멘 후티 반군의 연이은 군사적 공세와 해상 봉쇄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원유 생산 및 수출 전선에는 실질적인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실적을 설명하는 공식 정례 회의 자리에서 최근 자사 보유 인프라를 겨냥한 타격 시도가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장 가동이나 기업 재무 구조에 실질적인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명확히 선언했다. 나세르 CEO는 지난달 이어진 물리적 충돌 상황 속에서도 석유 생산 역량은 흔들림 없이 유지되었다고 단언했다.


이 같은 안정세는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의 공항 단지에 가해진 폭격을 사우디 측의 소관으로 규정하며 정전 협정 파기를 선언한 직후 나왔다. 후티 측은 사우디 영토를 겨냥한 해상 물류 통제를 주창하며 홍해 수로를 지나는 사우디 관련 선박들을 연쇄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사우디 정부는 주요 수로 주변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다각도의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며, 실제 홍해를 통한 원유 출하량에는 파장이 미치지 않았다.


아람코는 중동 지역 내 전면전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기존 운송로가 마비되자, 내륙을 관통하는 동서 송유관을 적극 활용해 홍해 연안의 얀부 항구로 원유 수송 노선을 전환하는 전략을 펼쳤다. 나세르 CEO는 "사우디와 글로벌 석유 시장 모두에 중요한 생명선임이 입증된 동서 송유관의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해 수출 능력을 늘릴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라며 "현재 이 모든 사항을 검토 중이며, 향후 수출을 위한 추가적인 선택지와 역량을 확보해 미래를 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구체적인 대책을 밝혔다.


한편 지정학적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세에 힘입어 아람코의 사업 성과는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아람코의 2분기 순이익은 334억 달러(한화 약 47조 8천억 원)로 집계되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나 급증했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공룡 기업인 미국 엑손모빌과 셰브론의 당기 순이익 합계액을 뛰어넘는 대규모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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