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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 데이터센터 핵심 부품 중국산 수입 금지 추진 - AI 인프라 겨냥 광트랜시버 수입 차단 법안 초안 작성 - 데이터 해킹 및 악성코드 침투 우려 사전 예방 목적 - 중국 광통신기업 중지이노라이트 직격탄·미국 클라우드 비용 상승 가능성
  • 기사등록 2026-08-05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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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캠퍼스 내 장비들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 인프라 안보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핵심 장비인 중국산 부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 제정에 나섰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인공지능 기술의 급성장을 받치는 핵심 기반 시설을 보호하고자 중국산 신형 광트랜시버의 수입을 막는 법률 초안을 정립 중이다. 광트랜시버는 데이터센터 내부와 상호 간에 정보 신호를 고속으로 주고받기 위해 빛을 활용하는 필수 장치다. 당국 관계자들은 해당 법안이 연내 공포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연방통신위원회가 세부 내용을 수정하거나 보류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규제안이 최종 발효되면 중국 기업들이 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접근해 중요 정보를 탈취하거나 악성 프로그램을 심고 서비스를 방해하는 보안 위협이 차단될 전망이다. 디비얀시 카우시크 비콘 글로벌 스트래티지스 AI 정책 전문가는 "송수신기는 분명히 위험을 초래한다"며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짐에 따라 데이터센터 공급망 보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 차단 조치가 실행될 경우 세계 데이터 트랜시버 시장에서 27%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는 중국 광통신 기업 중지이노라이트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의 90%를 중국 외 지역에서 거두는 이 기업은 미 국방부의 중국 군사 지원 기업 명단에 지정되어 있다. 미국 기업 코히런트와 루멘텀 등이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나 생산 역량이 부족해 아마존웹서비스 등 미국 클라우드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정보통신 기술 제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왔다. 연방통신위원회는 이미 국가 안보 위협 기업 명단을 운용하며 화웨이와 ZTE의 시장 진입을 차단했다. 이어 중국산 드론과 라우터의 수입을 막기 위해 DJI 등을 해당 명단에 올리는 등 첨단 데이터 장비 전반으로 안보 통제 구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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