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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3일 협상 재개 - 중동 맹주들 요청에 대규모 공습 전격 취소 - 호르무즈 합의 이어 이란 비핵화 논의 착수 - 미국·이란, 3일 오후 대화 테이블 앉는다
  • 기사등록 2026-08-03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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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과 대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로 복귀하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 타결을 시사하며 전격적인 대화 재개 방침을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중동 국면에서 반전을 모색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 DC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된 타협점이 마련되었음을 내비쳤다. 그는 호르무즈 관련 타결에 이어 향후 이란의 완전한 비핵화 또는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적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실질적인 협상 테이블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월요일인 3일 오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최종 합의 시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번 대화 재개 결정은 당초 예정되어 있던 미국의 대규모 군사 행동이 전격 중단된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내각 회의를 통해 이란을 향한 강력한 무력 행사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해당 작전의 보류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이란을 비롯한 중동 주요국들로부터 협상 틀에 대한 합의가 성립되었으니 군사적 타격을 유예해달라는 당부 조치가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작전은 즉각적인 실행단계에 도달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군사적 타격을 위한 모든 물리적 준비가 완성되어 있던 상태였으며, 작전이 예정대로 진행되었다면 엄청난 규모의 공격이 감행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을 반전시킨 결정적 계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지역 동맹국들과 이란의 연쇄적인 당부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국들이 외교적 해결책 모색을 이유로 작전 중단을 건의했을 때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동맹국들이 무력 충돌 대신 대화를 통한 타결 가능성을 확신하고 요청해온 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보며 협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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