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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8-02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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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폭발 현장으로 향하는 구급차들 [타스 연합뉴스]

모스크바 시내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3명이 목숨을 잃고 21명이 부상당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저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쿠드린스카야 광장에 위치한 이탈리아 식당 '발지 로시' 앞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8시 무렵 일어났다.


현지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한 여성이 폭발물을 소지한 채 식당 안으로 들어가려다 이를 막아선 보안요원과 실랑이를 벌였고, 제지 직후 폭탄이 터졌다. 이 과정에서 폭발물을 지니고 있던 여성과 저지에 나선 보안요원, 그리고 식당에 있던 손님 1명 등 모두 3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최소 21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매체 콤메르산트는 취재원을 인용해 폭탄이 식당 야외 테라스에 앉아 있던 손님들을 겨냥해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폭탄을 소지했던 여성 본인은 자신이 들고 있는 물건이 폭발물인 줄 몰랐을 수 있으며, 제3의 인물이 원격으로 폭탄을 터뜨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부상자들이 현재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와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당국은 이날 사망자와 부상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사건을 누구의 소행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도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폭발이 발생한 매장은 사고 당일 비공개 대관 행사로 정규 영업을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식당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보에 따르면 이날은 예약 손님만을 위한 별도 행사가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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