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가 구축한 레바논의 터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보포르 지역에 위치한 헤즈볼라의 핵심 지하 터널망을 대규모 폭발물을 투입해 전격 파괴했다.
이스라엘 최고 지도부는 레바논 남부 알샤키프(보포르) 일대 지하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무력화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을 공식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카츠 국방장관은 공동 명의로 발표한 글에서 총리와 국방장관의 직속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군이 보포르 현지에서 다수의 지하 터널을 허무는 작전을 완수했다고 공식화했다. 해당 지하 통로들은 테러 집단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영토를 침투해 들어오려는 전략 수립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기지로 파악됐다.
이번 타격 작전에는 약 700t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폭약이 동원됐다. 이스라엘 측은 이러한 물리적 행사가 헤즈볼라의 노골적인 휴전 협정 위반 행태에 맞서기 위한 정당한 응징 조치였음을 명확히 했다.
동시에 이스라엘 군 당국은 레바논 남부 안보지대 구역 안에 전력을 지속해서 배치할 것이며, 상대 세력이 무력이나 진지를 재건하려는 모든 동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테러 기반 시설을 계속해서 파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미 정부의 중재 아래 전달 말부터 본격적인 휴전 국면에 돌입했으나, 이스라엘 측이 헤즈볼라의 자폭 드론 공습을 받았다고 주장한 직후부터 접경지대의 물리적 긴장감이 다시 급격히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