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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7-28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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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레오 

아마존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주도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겨냥해 5000기가 넘는 위성을 쏘아 올리는 대형 프로젝트 승인을 미국 정부에 신청하며 본격적인 주도권 다툼에 나섰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은 현지시간 25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2028년까지 최대 5천105기에 달하는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리겠다는 내용의 사업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구상은 지상 이동통신 기지국이 닿지 않는 음영 지역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D2D(Direct-to-Device) 기술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아마존은 신청서에서 "기존 네트워크의 도달 범위를 벗어난 지역에 거주하고 여행하며 일하는 수백만 명을 포함해 D2D(direct-to-device) 연결성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명시했다.  


아마존의 이번 행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와의 격차를 줄이고 우주 인터넷 통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조치다. 스타링크가 이미 1만 기 이상의 위성을 운용하며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아마존은 지난 4월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레오' 구축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구체화했다. 현재 아마존이 궤도에 올려놓은 위성은 396기 수준이지만, 올해 말 초기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위성군 규모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우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아마존은 인수합병과 그룹 내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주파수 확보 및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추진 중인 위성 운영사 글로벌스타 인수 절차는 내년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D2D 네트워크 구축은 2028년 시작을 목표로 한다. 발사체 수송 역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로켓을 핵심적으로 투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위성망을 조성하는 만큼 막대한 자본 투입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스트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벤 하우드는 아마존의 위성군 구축 비용이 "약 130억~2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타사 사례와 유사한 위성 설계 체계와 블루오리진을 통한 자사 주도 발사 여건을 전제로 이 같은 수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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